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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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전처 "폭행 덮으려 '30억 요구설' 주장…사망보험=동의 有"

기사입력 2024.11.19 15:00 / 기사수정 2024.11.19 15:0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코미디언 김병만과 전처 A씨가 법정 다툼 중인 가운데, 양 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여기에 A씨가 '사망보험 30개'에 관해 입을 열었다.

19일 시사저널은 김병만의 전처 A씨와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인터뷰에서 A씨는 "폭행 사건을 덮기 위해 '30억 요구설'과 같은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는 걸 보고 더는 참을 수 없었다"면서 억울함을 표했다. 이와 함께 A씨는 보험 가입 이력과 진단서, 김병만과 통화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 등을 취재진에게 건넸다고. 

A씨는 김병만의 명의로 30여 개 사망보험을 들었다는 것을 부인하면서 "(김병만이) 혼인 전 가입한 게 암보험 등 4개, 혼인 후 직접 가입한 게 연금보험 등 3개다. 또 혼인 후 함께 가입한 사망보험 등이 4개다. 나머지는 주택화재, 자동차 보험 등이다. 이런 것들까지 합쳐서 31개인데, '남편 몰래 사망보험을 수십 개나 들었다'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했다.

사망보험을 몰래 가입한 적 있느냐는 물음에는 "맹세코 단 한 번도 없다"며 "당시 김병만이 촬영 스케줄로 바빠서 보험설계사가 직접 KBS '개그콘서트' 촬영장에 방문해 자필 서명을 받았다"고 이야기, 설계사가 쓴 사실확인서도 있다고 했다.



또한 파양을 조건으로 한 30억 요구설에 대해 A씨는 "파양비를 요구한 사실 자체가 없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파양을 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병만을 폭행으로 고소한 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A씨는 "결혼 전에는 폭력성을 몰랐다. 그런데 집안 얘기만 나오면 기물을 부수곤 했다"며 "딸이 우연히 자다 깨서 엄마가 맞는 장면을 본 적 있는데, 딸이 김병만이 나를 못 때리게 온몸으로 막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매체는 김병만 법률대리인 임사라 변호사의 입장도 실었다. 이에 대해서 임 변호사는 "전처 측에서 이혼 귀책사유로 '김병만의 폭행'을 주장하지만, 법원에서 인정하지 않은 부분이라고 판결문에 적시했다"고 전했다. 또 임 변호사는 "결백하다면, 보험 계약 해지한 것에 대한 보험금을 보내고, 파양도 동의해달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김병만이 A씨와 오랜 별거 끝에 이혼한 사실이 알려졌다. A씨는 김병만이 자신을 폭행했다며 고소했고, 김병만 측은 반박하며 'A씨가 김병만의 이름으로 생명 보험을 수십 개 가입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김병만은 2020년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을 제기했으며, A씨가 무단으로 빼간 약 7억 원에 대해서도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A씨의 딸 파양을 위한 절차도 남아있다. 김병만은 이혼 판결 후 전처 재산을 가압류했고, 약 16억 원을 돌려받았으며 현재 남은 돌려받을 금액은 약 3~4억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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