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준과 성훈이 압도적인 꼴등으로 야외취침을 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이준과 성훈이 잠자리 복불복에서 꼴등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엔하이픈 멤버들과 함께 잠자리 복불복을 위한 베개 전쟁을 준비했다.
멤버들은 각각 2명 씩 7팀으로 나뉘어 베개를 다른 팀의 방 안에 최대한 많이 넣어야 했다. 방에 베개가 가장 적은 두 팀이 트윈 베드를 차지할 수 있었다.
주종현PD는 5등부터 야외취침을 하게 되는데 꼴등의 경우 아주 불편한 야외취침이 될 것이라고 예고해 멤버들의 승부욕을 끌어올렸다.
한 팀이 된 이준과 성훈은 초반에는 가만히 있다가 다른 팀이 베개를 가져다 놓으면 이불로 한 번에 싸서 공격할 계획을 세웠다.
이준과 성훈은 옷장 안에 숨어 있다가 문세윤에게 발각된 뒤 방 안에 베개가 어마어마하게 많아진 것을 확인하고 당황했다.
이준과 성훈은 뒤늦게 움직이기 시작, 50개의 베개 폭탄을 들고 김종민 방으로 향했다가 같이 합심해 2층으로 올라갔다.
2층 방이던 문세윤은 1층에서 올라오는 멤버들을 보고 합류, 1, 2층 방 멤버들이 합심해서 3층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1, 2층 연합은 딘딘과 선우 방을 목표로 잡고 이동했다. 딘딘과 선우는 일단 방으로 달려가서 방어를 준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원래 연합을 하기로 했던 3층 방 멤버들은 1, 2층 연합의 공격으로 초토화되면서 균열이 생기는 모습을 보였다.
남창희가 딘딘과 선우 방에 베개를 넣어놓고 갔고 딘딘은 유선호와 희승 방의 침대 밑에 베개를 쑤셔넣고 나왔다.
3층 연합이 완전히 붕괴된 가운데 베개가 0개이던 1층 김종민과 니키 방은 3분을 남기고 베개 폭탄을 맞았다.
주종현PD는 전, 후반 경기가 끝나고 유선호와 희승, 딘딘과 선우, 문세윤과 정원이 베개 0개로 공동 1등을 했다고 알려줬다.
이준과 성훈은 주종현PD이 꼴등을 발표하려고 하자 자포자기한 얼굴로 기다렸다. 주종현PD는 꼴등이 이준과 성훈인데 베개가 무려 202개나 있었다고 했다.
주종현PD는 원래 꼴등 팀은 방 안에 남은 베개와 함께 텐트에서 자는 것이었는데 베개가 너무 많아서 적당한 선에서 넣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