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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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 子 사망→연락끊긴 손녀 20년만 재회…"못해준 것 다해줘" (같이 삽시다)[종합]

기사입력 2024.11.15 11:3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박원숙이 남다른 손녀 사랑을 표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이경진과 문희경이 출연, 박원숙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원숙의 손녀가 깜짝 등장한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박원숙은 지난 2003년 하나뿐인 아들을 교통사고로 인해 떠나보냈다. 이후 며느리가 재혼하면서 하나뿐인 손녀와도 연락이 끊겼던 바. 지난 2021년 손녀와 다시 연락이 닿았다고 밝힌 바 있다.

손녀가 등장하자 혜은이, 이경진, 문희경은 "볼수록 할머니 닮았네"라고 입을 모았고, 박원숙은 뿌듯해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박원숙은 손녀에게 "친구들이 너보고 할머니랑 닮았다고 그러니? 난 너보면 이쁘거든"이라며 애정을 가득 드러냈다.

이어 "고마워. 뭐가 고맙냐면, 그냥 잘 커 준 것만으로도 고마워. 학생으로서 본분 다하고 말썽 없이 예쁘게 잘 커줘서 고마워"라고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좋은 날이다. 난 정말 지금과 같은 상황을 꿈도 못 꿨었어"라고 말했다.



박원숙은 "(손녀에게) '해줄 수 있을 때 너를 다시 만나서 너무 좋다'고 했다. 왜냐면 아들한테는 막 해주는 걸 일부러 너무 안 해줬다 갑자기 그렇게 되니까 너무 후회가 됐다"고 말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어 "얘한테는 내가 해주고 싶은 것 다해주는 거다. 원풀이를 하는거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경진은 박원숙의 말에 눈물을 흘렸다. "아들한테 못 했던 걸 그런 것들이 짠하게 느껴졌다. 세상 떠난 아들에 대한 애정이 어떨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니는 좋겠다. 누군가에게 해줄 수 있어서"라고 이야기했다.


박원숙은 공감하며 "해줄 수 있어서 너무나도 좋다.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후 박원숙은 잠들기 직전까지 손녀를 끌어안고 대화를 나누며 애정을 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KBS 2TV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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