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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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세 손흥민, 가장 큰 도전 '이것' 꼽았다…15년 유럽 커리어, 뭐가 그토록 힘들었을까?

기사입력 2024.11.12 22:36 / 기사수정 2024.11.12 22:36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어느덧 베테랑 선수가 된 손흥민이 자신에게 가장 큰 도전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본인의 커리어를 돌아봤다.

손흥민은 16세에 처음으로 독일로 건너가 유럽 생활을 시작했을 때를 떠올렸다. 당시 대한축구협회의 프로그램으로 독일에서 유학을 했던 손흥민은 17세 이하(U-17) 월드컵 이후 독일 명문 함부르크SV에 입단해 재능을 꽃피웠고, 바이엘 레버쿠젠을 거쳐 현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뒤 토트넘의 레전드가 됐다.

지금의 월드 클래스 공격수 손흥민이 있기까지 수많은 역경이 있었다. 그중에서도 손흥민은 독일로 간 것 자체가 가장 큰 도전이라고 생각했다. 익숙했던 한국에서의 환경, 특히 가족의 품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한 시기였기 때문이었다.

손흥민은 최근 유명 글로벌 브랜드 중 하나인 폴로 랄프 로렌의 향수 앰버서더로 임명된 기념으로 '멘스 폴리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멘스 폴리오'는 "손흥민과 같은 수준으로 많은 것들을 이룬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한국 축구의 슈퍼스타 손흥민은 32세의 나이에 이미 상상할 수 없는 인상적인 업적을 갖고 있다"면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PL)에서 처음으로 100골을 넣은 아시아 선수이며, 2021-22시즌에 골든 부트를 수상했고, 아시아 올해의 선수상을 세 번이나 수상했다. 손흥민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아시아 선수 중 하나가 됐다"며 손흥민을 소개했다.

이어 "'손세이셔널'이라는 별명을 가진 토트넘의 주장은 놀라운 득점 능력과 겸손한 태도로 팬들을 매료시켰다. 이는 손흥민의 인기가 높았던 것을 생각하면 드문 일"이라며 "손흥민이 세운 놀라운 업적과 더불어 한국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것은 놀랍지 않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멘스 폴리오'와 인터뷰를 하면서 비교적 간단한 질문 몇 가지에 답변했다. 그중 하나는 커리어에서 직면했던 도전 중 가장 큰 도전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극복했냐는 내용의 질문이었다.

손흥민은 "16살 때 처음 독일로 이사했을 때라고 말하고 싶다"며 "가족과 친구들을 떠나 다른 문화를 가진 새로운 나라에 정착하는 것은 내게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2008년 당시 16세였던 손흥민은 대한축구협회의 6개월 단기 유학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정돼 함부르크에서 잠시 유학 생활을 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참가한 200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보여준 맹활약을 바탕으로 2009년 함부르크로 이적했다.

어린 나이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했던 손흥민은 당시를 회상하며 "다행히 새로운 팀원들과 주변 사람들이 있어서 새로운 도전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주변 사람들 덕에 어려운 시기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특히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세계적인 공격수 출신인 뤼트 판 니스텔로이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판 니스텔로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을 소개하면서 손흥민의 재능을 칭찬하며 향후 대단한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며 손흥민에게 경험을 전수해주겠다고 하기도 했다.



과거 월드 클래스 출신 공격수에게 도움을 받았던 손흥민은 이제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 성장해 한 팀을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어떤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지 묻는 질문에 "모든 순간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나에게는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이 더 기억에 남는다. 경기를 준비하는 모든 과정이 경기장에서 드러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내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하고 싶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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