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상군 기자] 14세기 프랑스에서 목욕금지령이 있었다고 전해져 충격을 줬다.
2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프랑스의 목욕문화에 대해 전했다.
14세기 중반 프랑스에서는 목욕을 하게 되면 흑사병에 결려서 죽을 수도 있다는 미신이 퍼지면서 목욕금지령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 후 1538년에는 대중탕을 없앴고, 영국의 왕 헨리 3세 역시 대중탕은 물론 개인용 목욕탕까지 없애며 유럽전역에서 목욕을 금기시하기 시작했다.
목욕이 금지되면서 루이14세는 "내게는 겨드랑이 냄새가 난다"는 말을 자랑스럽게 할 정도로 악취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게 됐다.
하지만 프랑스에서는 이러한 악취를 덮기 위해서 향수 산업이 발전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프랑스 전역에서는 악취와 향수냄새가 뒤섞인 묘한 냄새로 파리 전역을 뒤덮게 됐다.
하지만 19세기 미국의 개인 목욕탕 시설이 발달되기 시작하면서 유럽에서도 점차 문화를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목욕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사라졌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도 "유럽에 이런 문화가 있었다니 신기하다", "프랑스의 향수문화의 발달이 이런 이유였다는 게 재미있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소련의 '밤의 마녀들'에 대해 소개하며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소련의 영웅이 된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 ⓒ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캡처]
이상군 기자 dltkdrns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