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개그우먼 문영미가 첫 드라마 주연 소감을 밝혔다.
6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코미디계의 대모' 문영미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문영미는 71세의 나이에 퇴행성 관절염 3기, 고관절 수술,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이 있음을 밝혀 패널들의 걱정을 샀다.
문영미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해 퉁퉁 부은 무릎과 통증으로 인해 앓는 곡소리를 내며 고통스러운 아침을 시작했다.
족저근막염 때문에 슬리퍼를 바꾼 것을 캐치판 안태환은 "성미 누님이 사준 거냐"고 물었다. 문영미가 작년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했을 때 이상미가 슬리퍼를 사주겠다고 약속했기 때문.
문영미는 "국민이 다 들었어"라며 분노했고, 이상미는 "까맣게 잊어버렸다. 다른 거 필요한 거 사드리겠다"고 말하며 이번에는 잊지 않기 위해 휴대폰에 메모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영미는 다이어터답게 체중을 신경 쓰며, 일어나자마자 체중계에 올라갔다. 목표 몸무게인 '75kg'를 달성했다는 소식에 기쁨을 표출했지만, 다시 체중계에 올라갔을 때 78kg가 나오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에 현영은 "체중계 앞쪽이 약간 들떠있다. 그러면 수평이 맞지 않아 잘못 나온다"고 설명했고, 이상미는 "그럼 내가 수평이 맞는 체중계를 사주겠다"고 다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목살로 아침을 시작한 문영미는 손가락이 잘 굽혀지지 않는 상태로 반찬 뚜껑을 열지 못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보던 한의학 박사 선재광은 "밥을 먹는 게 더 낫다. 우리 몸에 반드시 중요한 게 탄수화물이다"고 조언했다.
밖으로 외출한 문영미는 친언니와 함께 한강 나들이에 나섰다.
드라마 '말자씨의 슬기로운 육아생활'의 주인공을 맡은 문영미는 "주인공이다. 매니저, 코디도 없는 상황에서 멘붕이 와서 '못하겠다' 했다. 근데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해서 열심히 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문영미의 친언니는 "체력이 견딜만 했냐"고 물었고, 문영미는 "아니. 기절했다. 그래도 그 시간이 참 행복했다"며 71세의 나이에 첫 주인공을 맡았던 기쁨을 드러냈다.
사진=TV조선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