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조윤희가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했던 엄마를 이해한다고 전했다.
5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는 조윤희가 부모님의 사랑을 받지 못했던 어린 시절에 대한 결핍을 털어놓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조윤희는 그림 심리 검사 결과를 언급하며 "내가 로아한테 의존도가 높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조윤희의 친언니는 "그래보인다. 그런데 로아는 혼자 스스로 하는 것에 대해 성취감을 느끼더라"라며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조윤희는 "나는 틀에 갇혀 있는 사람이지 않냐. 자꾸 로아를 끼워 맞추면 답답해서 독립을 빨리할 수도 있다더라. 그 이후로 내 틀에 로아를 맞추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는 어린시절의 결핍을 언급하기도. 조윤희는 "30대에 부모님 문제로 독립하게 됐다. 나는 혼자 뭘 잘 못해서 독립 로망이 전혀 없었다. 부모님 보호 아래 살고 싶던 사람인데 계속 살면 사이가 안 좋아질 것 같아 독립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엄마는 아빠를 사랑해서 결혼한 사이가 아니고 할머니의 결정으로 하게 됐다. 그래서 평생 우울한 결혼 생활을 했다. 사랑하지 않은 사람이랑 사는 게 얼마나 끔찍한지 이해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서 낳은 아이니까 모든 걸 해주고 싶지만 엄마는 아니었으니까"라고 하면서도 엄마의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한 채 지난 유년 시절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