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에서 매일 밤 버스 정류장에서 낯선 여인을 마주치는 남자 현민 역을 맡은 배우 엄태구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됐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엄태구가 '조명가게'를 통해 또 다른 변신을 예고한다.
매 작품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엄태구는 최근 다양한 연기 변신을 통해 국내외 팬들과 만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조명가게'에서도 동그란 안경, 붉은 셔츠와 어우러지는 슈트까지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작품 속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엄태구가 연기한 현민은 매일 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버스 정류장에 앉아 있는 미스터리한 여인을 마주치며 점차 그에게 알 수 없는 호기심을 갖게 되는 인물이다.
그는 같은 장소에서 매일같이 만나는 여인에게 궁금증이 생겨 말을 걸게 되는데, 그 이후로부터 기이하고 이상함을 느끼게 된다.
공개된 스틸에는 이 같은 현민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낸 장면들이 포착됐다.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하는 평범한 일상부터 낯선 여인을 향한 당혹스러운 눈빛 그리고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게 된 순간까지 앞으로 현민에게 어떤 일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더한다.
엄태구는 이번 작품에 참여한 이유로 "첫 번째는 엄청난 힘이 있는 대본"이라고 말하며 "무서운데 슬프고, 기묘한데 따뜻했다. 반전과 울림까지 모두 있는 난생처음 보는 작품이었다"면서 강풀의 남다른 스토리텔링에 매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는 김희원 선배님이다. 배우로서, 감독으로서 다재다능한 김희원 감독님을 100% 믿었다"고 강조했다.
현민 캐릭터를 오롯이 표현하기 위해 김희원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는 엄태구는 "감독님이랑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작업했다"고 밝혀 누구보다 깊이 있게 캐릭터를 연구했음을 짐작하게 했다.
김희원 감독은 엄태구에 대해 "전작에서 대부분 센 역할을 많이 했어서 이번에는 한없이 수줍어하고 평범한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역시나 잘하더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또 강풀 작가는 "현민은 '조명가게'에서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하는데, 엄태구 배우가 자연스럽게 연기해 주셔서 너무나 좋았다"고 극찬을 전해 매 장면 디테일이 살아있는 엄태구의 섬세한 열연이 어떻게 구현될 지 기대를 더했다.
'조명가게'는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으며 12월 4일에 4개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이후 2주간 매주 두 편씩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