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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손흥민, 팰리스전 명단 제외 확정…17세 미키 무어 대타 출전 [EPL 라인업]

기사입력 2024.10.27 22:31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이 결장한다. 2경기 연속 결장이 확정됐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를 지휘하고 있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대로 손흥민이 선발은 물론 교체명단에도 제외됐다.

토트넘은 27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4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8위를 달리고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를 눌러야 5~6위권 진입이 가능하다.

그런 가운데 토트넘은 크리스털 팰리스와 맞대결에서 16경기 9골 2도움으로 강한 손흥민을 빼놓고 경기하는 셈이다.

토트넘은 크리스털 팰리스전 선발 명단으로 굴리에모 비카리오 골키퍼를 비롯해 데스티니 우도기,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페드로 포로(이상 수비수), 이브 비수마,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세브스키(이상 미드필더), 브레넌 존슨, 도미니크 솔란케, 미키 무어(이상 공격수)를 발표했다.

후보 선수로는 프레이저 포스터(골키퍼),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아치 그레이, 로드리고 벤탄쿠르, 파페 말랑 사르, 히샬리송, 루카스 베리발, 티모 베르너를 집어넣었다.


손흥민 결장은 앞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예고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25일 영국 런던 토트넘 훈련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에 손흥민이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알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어젯밤 경기(유로파리그 AZ알크마르전) 뛴 선수들은 모두 괜찮다. 오랫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일부 선수들이 피로를 느낀 것 외에 다른 이슈는 없었다"며 "쏘니(손흥민)의 상태는 아직 온전하지 않다. 손흥민의 몸 상태는 100%가 아니다. 손흥민은 오늘 훈련에 참가하지 않을 예정이기 때문에 그가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출전할 가능성은 낮다. 이후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손흥민의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한 모양새다.

손흥민 부상은 지난달 27일 홈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본선 1차전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홈 경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레프트윙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이 후반 중반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된 것이다. 당시 손흥민은 토트넘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중반 슈팅을 날렸고 이걸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토트넘 스트라이커 도미니크 솔란케가 재차 슈팅해 득점했다. UEFA 규정에 따라 먼저 슈팅한 손흥민이 어시스트를 올린 것으로 인정받는 등 기분 좋은 공격포인트 작성의 순간이었으나 손흥민은 곧장 그라운드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더니 교체를 자청했다.

결국 손흥민은 벤치로 가지 않고 라커룸으로 바로 향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손흥민은 이후 토트넘의 공식전 3경기를 빠졌다.

가라바흐 다음 경기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선 토트넘 코칭스태프가 그의 출전 가능성이 높다고 연막 작전을 피울 정도였다. 맨유전 결장과 함꼐 손흥민은 중장기 부상이 예고됐다. 결국 지난 10일과 15일에 있었던 국가대표팀의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3~4차전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다행히 A매치 브레이크 직후 열린 지난 19일 웨스트햄과의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경기에 복귀했다. 그 것도 일각에서 "일단 교체명단에 들 것이다"는 예상과 달리 왼쪽 날개로 선발 출격했으며 한 골을 넣고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후반에 펄펄 날면서 영국 공영방송(BBC)가 선정한 8라운드 '이 주의 팀'에도 뽑힐 정도였다.

이후 손흥민은 다시 명단에서 빠졌다. 25일 알크마르전에서 선발은 물론 벤치 명단에서도 그의 이름이 사라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크리스털 팰리스전 출전을 위해 알크마르전에 결장한다는 점을 강조했으나 휴식이 더 필요하게 됐다.

일단 손흥민은 다시 한 번 재활을 충실히 소화해 31일 열리는 리그컵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 혹은 11월3일 지난 시즌 4강에 올랐던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 출격을 노릴 수밖에 없게 됐다. 둘 다 토트넘이 상대하기 힘든 팀들이라 손흥민의 실력과 경험이 필요하다.

영국 언론은 리그컵 맨시티전보다는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전 복귀를 점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 토트넘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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