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다리미 패밀리' 금새록이 시력을 되찾았다.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9회에서는 서강주(김정현)가 시력을 되찾은 이다림(금새록)과 마주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강주는 이다림이 수술을 잘 받았는지 궁금해했다. 서강주는 배해자(오영실)에게 이다림의 수술 경과를 물었고, 배해자는 "자기 세탁소 홀라당 다 타게 불낸 장본인이야. 잊었어? 아무리 돈으로 보상을 제대로 했어도 장사하는 사람들한테 그게 다 보상이 될 수가 없어"라며 만류했다.
배해자는 "약물이 흡수가 돼야 눈이 다시 보이는데 그게 몇 주 걸리나 봐. 수술한 후에 염증 생기면 말짱 도로아미타불이라서 양쪽 눈 다 가리고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 보고 세탁소에 병원에 봉희랑 다림이랑 그냥 생고생 중이야"라며 귀띔했다.
결국 이다림의 가족들 몰래 병실을 찾았다. 이다림은 서강주를 차태웅(최태준)으로 착각했고, "태웅 오빠. 나 오빠 얼굴 모르잖아. 빨리 보고 싶어. 오빠가 제일 먼저 보고 싶어"라며 털어놨다.
서강주는 "그래. 다행이다"라며 밝혔고, 이다림은 "오빠 목소리가 왜 그래? 감격했어? 나 눈 떠서? 나 이 안대 푸는 날 내 앞에 있어. 빨리 보고 싶으니까. 알았지?"라며 당부했다.
더 나아가 이다림은 "나 수술받으면서 너무너무 무섭고 두려웠는데 엄마한테 말 못 했어. 오른쪽 눈, 왼쪽 눈에 세 개씩 구멍만 나고 세상이 더 깜깜해지는 거 아닌가 겁나서 죽는 줄 알았어. 나 잘 참고 잘해냈다고 칭찬해 줘"라며 고백했다.
서강주는 이다림의 머리를 쓰다듬었고, 이다림은 "나 또 왜 눈물 나려고 그러냐. 나 용감하지. 대견하지"라며 뿌듯해했다. 서강주는 이다림의 이마에 입을 맞추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병원 밖으로 나가 "잘했어. 축하해, 다림아. 너 진짜 용감하다. 나 진짜 기쁘다. 나도 너무너무 좋아"라며 소리쳤다.
특히 이다림은 무사히 회복해 시력을 되찾았고, 길에서 우연히 서강주와 마주쳤지만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서강주는 이다림에게 가까이 다가가 미소 지었고, 이다림은 "누구세요? 저 아세요? 뭐야. 별 미친놈을 다 보겠네"라며 당황했다.
이다림은 급히 도망쳤고, 서강주는 "내 얼굴 봤잖아. 기억하는 거 아니었어? 모르는 척하는 거 아니야? 저거?"라며 서운해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