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 3살 늦둥이 아들 두고 영정사진 준비 '먹먹'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용건이 3년 전 영정사진을 미리 준비해뒀다고 밝혔다.

24일 방송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김범수가 모친과의 한복 나들이를 하며 사진을 남긴 일상이 전해졌다.

어머니, 딸 희수와 함께 한복을 입고 나들이에 나선 김범수는 "희수가 커서 3대가 같이할 수 있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다. 어머니가 지난 번에 '혹시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사진 쓸만한 것이 없는 것 같다'고 하시면서 본인이 직접 영정사진을 준비하셨더라"고 말했다.

이를 보고 있던 김용건은 "나도 오래전에 사진을 고른 적 있다. 둘째 아들에게 사진을 보내주면서 '난 이 사진이 좋다'고 했었다.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골라서 하나 보낸 것이다. 3년 전에 그랬었다. 나도 (나중에 어떻게 될 지) 알 수가 없지 않나"라고 사진을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또 김용건은 "1년이라도 더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까지 볼 지는 모르겠지만 성장하는 것을 봐야 하지 않겠나"이라고 속내를 전했다.

1946년 생인 김용건은 슬하에 큰 아들 하정우, 둘째 아들 차현우와 2021년 39세 연하 여자친구에게서 얻은 늦둥이 막내 아들을 두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채널A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