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구혜선이 꽃미남 캐스팅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24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삽시다')에는 게스트 김미려, 구혜선이 박원숙, 혜은이과 같이 살이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 오프닝에서는 네 사람이 기상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알람 소리와 함께 코를 골며 자고 있던 구혜선은 힘겹게 깨어났고, 비몽사몽한 모습이었다. 원숙과 혜은이는 이미 기상을 한 상태였고, 김미려는 부지런히 꽃단장을 하고 있었다.
준비를 마친 이들은 박원숙네 가구 재배치를 하고, 커피 타임을 가졌다. 이때 구혜선은 '꽃보다 남자'의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구혜선은 "일본 만화가 원작이었다. 한국, 일본, 대만 각 나라 버전이 있지만 모두 히트를 쳤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인공이고 하면 오디션 같은 거 안 보고 캐스팅 됐는데, 갔는데 오디션장이었다. 저 보는 앞에서 나이가 많다고 말씀을 하시더라. 당시 24살이었는데, 굳이 당사자 앞에서 말씀을 하시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래서 자존심이 상했던 구혜선은 "제가 마음에 안 드시면 안 하셔도 된다. 제가 먼저 일어나겠으니 먼저 말씀을 하시고 나중에 연락주셔라"라고 했었다고.
이어 "그때 일어났는데, 작가님이 '이 성격이야'라며 불러세우시더라. 그 자리에서 캐스팅이 결정됐다"라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사진=KBS 2TV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