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혼 소송 중인 박지윤과 최동석이 보유 중이었던 압구정 아파트의 매도 절차를 진행 중이다.
2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박지윤과 최동석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3차아파트를 42억 원에 매도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가 자리한 압구정동은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는 상태로, 아파트 거래를 위해서는 강남구청장의 허가가 있어야 하는 상태다.
이에 박지윤은 매수인과 공동으로 강남구청에 토지거래허가신청서를 제출해 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이 해당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내용은 앞서 디스패치를 통해 이들이 다툰 내용이 담긴 대화가 공개되며 알려지기도 했다.
공개된 대화에서 최동석은 "아파트 빨리 팔아 제발"이라고 했고, 박지윤은 "안 팔고 싶은 것 아니다. 대출 이자도 나가고 있어서 나도 부담이다"라고 말하며 대립했다.
현재 최동석은 박지윤이 보유하고 있는 이 아파트에 18억 원의 가압류를 걸어둔 상태로, 향후 이어질 이혼소송에 따른 재산분할 과정에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 동기로 입사한 최동석과 박지윤은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지난해 10월 결혼 15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고, 현재 쌍방 상간 소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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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