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T1, 2일 차 치킨 뜯으며 파이널 진출 청신호…GNL 탈락 (PGS 5)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한국팀들이 'PGS 5' 그룹 스테이지에서 치킨을 뜯으며 파이널 진출 확률을 높였다.

22일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PUBG: 배틀그라운드'의 e스포츠 국제 대회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5' 그룹 스테이지 2일 차(B/C조) 경기를 진행했다.

'PGS'는 전 세계 24개 프로팀이 최강팀의 영예를 두고 경쟁하는 국제 대회다. 이 대회는 21일부터 27일까지 태국 방콕의 TVT 그린 파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대회는 그룹 스테이지와 파이널 스테이지로 구성돼 있다. 먼저, 그룹 스테이지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총 24개 팀을 8팀씩 3개 조로 나누어 1일 차에는 A조와 B조, 2일 차에는 B조와 C조, 3일 차에는 C조와 A조가 경기를 치른다. 하루에 펼쳐지는 경기는 총 6매치다.

2일 차 1매치 치킨의 주인공은 텐바 이스포츠(TIAN). 이들은 7킬 포함 17점을 가져가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팀 팔콘스(FLC)도 순위 점수와 킬 포함 13점 차지. 다만 아쉽게도 한국의 티원(T1), 지엔엘 이스포츠(GNL), 젠지(GEN)는 조기에 탈락해 점수를 유의미하게 쌓지 못했다.

2매치 WWDC의 주인공은 나투스 빈체레(NAVI). 이들은 치킨과 킬 포함 23점을 가져가며 기분 좋게 매치를 마무리했다. 이 외에도 디 익스펜더블스(TE)가 16점, 에프더블유 이스포츠(FW)가 12점, 티원(T1)이 10점, 젠지(GEN)가 10점을 가져갔다. 특히 한국의 티원(T1)과 젠지(GEN)는 매치 막바지까지 살아남아 유력한 치킨 팀으로 점쳐졌는데, 나투스 빈체레(NAVI)에게 치킨을 내줘 한국 팬들이 아쉬워했다.



3매치 치킨을 뜯은 게임단은 한국의 젠지(GEN). 이들은 치킨과 킬 포함 15점을 차지하며 이번 매치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더불어 텐바 이스포츠(TIAN)와 티에스엠(TSM)이 각각 12점을 가져가며 포인트를 착실히 쌓았다.

4매치 WWDC의 주인공은 티라톤 파이브(T5). 이들은 3킬 포함 13점을 가져가며 파이널 진출 확률을 높였다. 그리고 이터널 파이어(EF)가 12점, 페이즈 클랜(FaZe)이 12점, 나투스 빈체레(NAVI)가 10점, 디 익스펜더블스(TE)가 10점을 가져갔다.

5매치 치킨의 주인은 17게이밍(17). 이들은 12킬 포함 22점을 가져가며 파이널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더불어 텐바 이스포츠(TIAN)가 18점, 에프더블유 이스포츠(FW)가 11점을 가져가며 포인트를 착실히 쌓았다.

2일 차 마지막 경기인 6매치 WWCD의 주인공은 한국의 티원(T1). 이들은 치킨과 4킬 포함 14점을 가져가며 하루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이 외에도 팀 팔콘스(FLC)가 16점, 티에스엠(TSM)이 14점을 가져가며 파이널 진출을 위한 동력을 얻었다.

2일 차 경기를 소화한 결과, 텐바 이스포츠(TIAN)와 이터널 파이어(EF)가 89점으로 최상위권을 형성했다. 두 팀은 총점은 물론, 순위 점수와 킬 점수도 같다.(순위 점수 35점, 54킬). 뒤를 이어 소닉스(SQ)가 77점으로 3위, 한국의 젠지(GEN)가 67점으로 4위, 나투스 빈체레(NAVI)가 64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2일 차 기준 한국팀들의 성적은 대체로 준수했다. 젠지(GEN)는 TOP4에 이름을 올려 파이널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고, 42점의 광동 프릭스(KDF, 12위), 36점의 티원(T1, 13위)도 아직 3일 차 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이라 파이널 진출 확률이 높다. 다만 지엔엘 이스포츠(GNL)는 12매치를 모두 소화했음에도 22점(24위)만 쌓아 파이널 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PGS 5'의 최종 순위에 따라 올해 연말에 열리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최상위 국제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4'에 출전하기 위한 'PGS' 포인트가 각 팀에 부여된다. 그리고 연간 'PGS' 포인트 누적 상위 8개 팀은 'PGC 2024'에 진출한다.

'PGS 5'의 모든 경기는 오후 8시부터 시작하며,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아프리카TV, 치지직, 틱톡, 네이버 e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사진 = 크래프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