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30승 고지를 가장 먼저 선점하고10승 투수3명, 세이브2위 마무리 투수, 두 자리 승이 눈 앞인 신인 투수를 모두 가지고서도LG는9년 째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를 한 프로 최초의 팀이 되었습니다.
정말 좋지 않은 기록으로 신기록을 써가는 불명예스러운 팀이 되어버렸는데요.
이제는 이러한 팀의 성적에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한다는 팬이 생길 정도로 팬들의 마음은 굳게 닫혔더군요.
하지만, 2013년 즉 내후년 시즌에 관한 이야기만 나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활기를 되찾아 열띤 의견을 나누기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LG팬들 사이에서 일명 “대반격의 해”라고 불리는2013 시즌이 무엇 때문에 그렇게 불리는 지는 조금만 찾아보니 알겠더군요.
현재의 전력에 추가로 군입대를 했던 선수들이 대거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2013 시즌에 볼 수 있는 가장 반가운 얼굴은 역시나 정찬헌 선수입니다.
올 시즌의 임찬규 선수의 모습을 진작 보여주고 결국 탈이 나서 군문제와 재활을 병행하면서 복귀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사실 진작부터 관리만 잘해주었다면 선발로는 팀 내2~3선발급, 불펜은 당연히 필승조로 성장을 했으리라 감히 장담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마인드와 실력 모두를 겸비한 선수였습니다.
더불어 정찬헌 선수와 함께 메이저에서 리턴한 류제국 선수가 합류합니다.
해외파는 국내 복귀 후 바로 국내 리그에 진입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현재 군문제를 해결중인 류제국 선수는 LG입단 확정이 난 당시에도140대의 공은 충분히 뿌렸을 정도로 구위는 문제가 없던 상태였습니다.
때문에 군문제 해결과 동시에 어깨도 상당히 휴식을 취하면서2013년 국내리그 데뷔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게 되었죠.
그가 선발진으로 합류를 해 제대로 로테이션을 지켜준다면LG도 토종 선발로만 로테이션을 꾸릴 수 있는 수준이 됩니다.
류제국 선수 이외에도 최고구속140대 후반을 기록했던 중간계투 최동환 선수도2013 시즌에 복귀합니다.
또한, 타자 쪽으로 눈을 돌리면 올 시즌 2군 사상 처음으로20-20을 달성한 문선재 선수와 올 시즌 내야에서 가장 필요로 했던 유틸리티 플레이어 박용근 선수가 경찰청에서LG로 복귀합니다.
물론, 2013시즌이 되기 전 군대를 가는 선수들도 있겠지만 지금LG의 주요 전력 중 미필자는 박현준 임찬규 오지환 선수 정도입니다.
이 선수들은 인천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최대한 입대를 미루고 국대에 승선만 한다면LG로써는 정말 “대반격”이라는 말을 써도 어색하지 않을 그런 전력이 구축이 됩니다.
(한희 선수는 유년 시절 자전거 사고로 인해 왼팔을 수술하게 되어 군면제를 받은 상태라 하더군요.)
여러분들은 이러한LG의 “대반격”이 이루어 질 것 같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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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정찬헌 ⓒ 엑스포츠뉴스 DB]
LG 논객 : 永'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