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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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김준수, SM·동방신기 언급…"TV 출연이 이렇게 힘든가" (편스토랑)[종합]

기사입력 2024.10.18 22:3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편스토랑' 김재중과 김준수가 허심탄회한 속내를 공유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김재중의 집에 초대 받은 김재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준수와 김재중의 지상파 동반 출연은 무려 15년 만으로 방송 전부터 일찌감치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마주보고 앉아 "TV 출연이라는 게 이렇게 힘든 건가 생각했다"며 "학생이 학교에 가듯 연예인이 TV에 출연하는 건 당연한 건데 우리에게는 교실에 들어가는 것조차 힘든 느낌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김재중은 지난 5월 '편스토랑'을 통해 15년만 지상파 예능 복귀에 나선 바. 그는 "처음에 어안이 벙벙했다. 방송 송출되니까 눈물날 것 같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고, 김준수 역시 "나도 울었다. 방송 보면서 너무 뿌듯하더라"라고 했다.

김재중은 "과거를 숨기고 싶지 않다. 우리의 그룹(동방신기) 시절이 부끄럽지도 않고 싫다고도 생각 안 한다. 나쁜 기억도 있지만 좋은 기억도 분명히 있고 그걸 부인할 순 없다"며 "그 분(이수만)이 우릴 만든 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감사함도 당연히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재중은 과거 우연히 비행기에서 이수만을 만났던 때를 언급, '지금은 이렇게 됐지만 너무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는 내용의 손편지를 거넸다고. 이수만은 김재중의 등을 두드려주면서 '그래, 열심히 해라'라고 했다고 한다.



김준수는 "우리가 사실 그룹 활동했던 회사(SM엔터테인먼트)를 나오고 수익적인 것은 말도 안 되게 좋아졌는데 지인들을 만나면 나를 딱하게 봤다"며 "수입이 100배는 늘었다. 방송만 못 나갔을 뿐인데 나를 딱하게 보는 시선들이 싫었다"고 털어놨다. 


김준수는 JYJ 시절 사치를 부렸던 이유에 대해 "우리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외부에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김재중은 "활동을 못했기 때문에 갈증도 많았다. 하지만 이러한 갈증이 다른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됐다"고 떠올렸다.

수십여 년 고군분구했던 끝 뿌듯했던 순간으로 김준수는 부모님께 집을 선물했던 순간을 꼽았다. 

김준수는 "나도 가난한 집에 살았다. 화장실이 없었다. '기생충'의 반지하 집은 정말 좋은 집이다. 거기는 거실도 있고 방이 몇 개가 됐지만 우리는 방 한 칸이었다. 입버릇처럼 내가 성공해서 엄마 아빠 좋은 집 해주고 싶었다. 내 집보다 부모님 집을 먼저 해드렸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김재중은 "잘 컸다. 바르게 잘 자랐다"고 기특해했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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