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9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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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방한 아사다 마오, 주먹밥·김치 언급 왜?…"14살부터 인연, 김연아는 아주 소중한 존재“

기사입력 2024.10.18 21:35 / 기사수정 2024.10.18 21:35

아사다 마오가 지난 17일 방한해 '영원한 라이벌' 김연아을 언급해 화제다. JAL
아사다 마오가 지난 17일 방한해 '영원한 라이벌' 김연아을 언급해 화제다. JAL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일본 피겨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아사다 마오가 깜짝 방한해 주먹밥과 김치를 언급하며 영원한 라이벌 김연아와 인연을 떠올렸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아사다 마오는 지난 17일 오후 일본항공(JAL)이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김포-하네다 취항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일본항공이 김포-하네다 취항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했다. 국내 항공업계와 여행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사다 방한은 극비리에 진행됐다.

아사다는 이날 행상에서 인사말을 통해 "연아와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피겨 스케이트 선수로 한 시대를 이끌어 기뻤다. 연아(와의 경쟁)가 없었다면 내가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기에, 연아는 나에게 아주 소중한 존재"라고 전했다.

이어 "처음 연아 선수를 만난 것은 14살 때 일이었다. 어머니들도 아는 사이여서 서로 주먹밥과 김치를 주고받을 정도로 사이가 좋았다"라고 추억을 회상했다.

아사다 마오는 김연아 선수를 지칭하며 '선수' 호칭 없이 '연아'로 표현해 친밀감을 표현했다. 일본항공 측은 김포-하네다 취항 60주년을 축하하자는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아사다 마오로부터 나온 얘기라고 귀띔했다.

아사다 마오가 지난 17일 방한해 '영원한 라이벌' 김연아을 언급해 화제다. JAL
아사다 마오가 지난 17일 방한해 '영원한 라이벌' 김연아을 언급해 화제다. JAL


한편, 1990년생인 아사다 마오는 2004년 주니어 시즌부터 주니어 여성 선수 최초로 트리플 악셀에 성공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연이은 세계신기록 경신으로 일본 피겨스케이팅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하지만 라이벌 김연아의 등장과 함께 아사다 마오의 상승세가 꺾였다. 세계선수권 등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을 보여준 두 라이벌 구도는 200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가 우승한 때부터 김연아로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다.

이어 둘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피할 수 없는 운명의 맞대결을 펼쳤다. 


아사다는 프리스케이팅 결승에서 점프 실수를 두 차례 범해 당시 세계신기록을 달성한 김연아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 뒤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아사다 마오는 실수를 연발하면서 쇼트 프로그램 16위라는 충격적인 성적과 함께 올림픽 마지막 무대를 6위로 끝냈다. 당시 김연아는 은메달을 따냈다.

이후 아사다 마오는 기나긴 하락세를 겪은 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1년 앞둔 2017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아사다 마오가 지난 17일 방한해 '영원한 라이벌' 김연아을 언급해 화제다. 엑스포츠뉴스 DB
아사다 마오가 지난 17일 방한해 '영원한 라이벌' 김연아을 언급해 화제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JAL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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