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가수 제시의 팬을 폭행한 남성의 신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수 제시가 일행의 미성년자 팬 폭행 논란에 휘말려 논란을 빚었다. 그런 가운데 온라인 상에서는 폭행 가해자가 프로듀서 겸 래퍼로 활동 중인 '코알라(본명 허재원)'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는 미성년자인 한 팬이 제시에게 다가가 사진촬영을 요청하다 제시 주변에 있던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주변에 있던 제시와 프로듀서, 또 다른 일행 등 총 4명이 피해자로부터 폭행 등 혐의로 고소당해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
논란이 일자 제시는 "폭행 가해자는 제가 그 날 처음 본 사람"이라며 가해자와는 초면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경위를 불문하고 저의 팬분께서 그와 같은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것에 대하여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며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폭행 사건에 연루된 제시는 지난 16일 오후 10시경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마쳤다. 이날 제시는 조사를 앞두고 "당일 가해자를 처음 본 게 맞냐"고 묻는 취재진들에게 "처음 봤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런 가운데 코알라가 폭행 사건 가해자 중 한 사람으로 거론되며 다시금 논란에 불이 붙었다. 코알라는 제시의 '콜드블러드', '눈누난다' 등 앨범 제작에 참여했으며, 함께 찍은 다정한 사진을 계정에 게시하는 등 친분을 이어온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1일 코알라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코알라, 제시, 연합뉴스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