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서장훈이 사연자에 언성을 높였다.
1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양다리에 파트너 제안까지 한 전남친에 힘들어하다 극단적 선택을 생각했다는 사연자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자는 "2주간 썸을 타다 연애를 시작했다. 그때 남친이 내게 게임기를 사주더니 ‘나 이거 사느라 돈 없으니 이제 밥은 네가 사’라고 하더라. 한 번 데이트를 할 때마다 10만 원 이상 썼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지난 5월 집에 빚을 갚아야 한다며 이별 통보를 하더라"라며 상황을 전했다. 이에 보살들은 "슬슬 갚아 달라고 입질 한다"라며 황당해했다.
당시 사연자는 아버지 허락 하에 전 남자친구를 가족들과 같이 사는 집으로 불렀으나 정작 그는 오지 않았다고. 그는 “나도 너무 지쳐서 그냥 헤어지자고 했다. 그런데 도저히 잊혀지지 않아서 다시 만나고 싶다고 하니 ‘나 양다리 되는데’라고 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 사이 어떻게 여자가 생겼냐고 하니 자기 마음 한 쪽엔 내가 있고 또 다른 한 쪽엔 그 여자가 있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내게 파트너를 하자고 제안했다”라고 털어놨다. 알고 보니 사연자와 교제 중에도 남자친구는 양다리를 걸쳤던 상황.
전 남자친구를 잊지 못해 번개탄까지 샀다는 사연자의 말에 서장훈은 “남자가 35살에 아무것도 없고 네게 빌붙어서 피해만 줬는데 그런 남자 때문에 목숨을 버리나? 네가 뭐가 아쉬워서? 처음엔 다 못 잊는다”이라며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