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정숙한 세일즈' 김소연이 남편 최재림과 불륜을 저지른 절친 홍지희에게 복수했다.
13일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2회에서는 한정숙(김소연 분)이 권성수(최재림)와 성미화(홍지희)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정숙은 남편 권성수와 절친 성미화가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현장을 목격했고, 권성수는 뒤늦게 한정숙을 발견하고 다급히 바지를 입었다. 권성수는 "정숙아. 그게 아니라. 여보. 내 말 좀 들어봐"라며 변명했고, 한정숙은 "건들지 마"라며 외면했다.
한정숙은 홀로 술을 마시다 취했고, 길에서 우연히 김도현(연우진)을 만났다. 김도현은 "괜찮으세요? 많이 취하신 거 같은데 댁이 어디세요?"라며 물었고, 한정숙은 "집은 저긴데 지금 슈퍼 가는 길이에요. 술이 모자라서"라며 밝혔다. 김도현은 "이미 충분히 취하신 거 같은데"라며 부축을 해줬고, 한정숙은 "아니오. 아닌 거 같아요. 취하면 시름이 잊히고 기분이 나아진댔는데 아직까지 너무 생생하고 괴롭거든요"라며 속상해했다.
또 한정숙은 오금희(김성령)의 집에서 다시 한번 방문 판매에 도전했다. 서영복(김선영)과 이주리(이세희)는 직접 슬립을 입었고, 한정숙은 손님들에게 성인 용품을 하나씩 나눠주고 촉감을 느껴볼 수 있게 했다.
한정숙은 회사에 물건값을 내고 돈이 남을 만큼 큰 성과를 거뒀다. 한정숙은 오금희, 서영복, 이주리와 함께 술을 마셨고, 이때 성미화와 마주쳤다. 성미화는 화장실에서 한정숙에게 말을 걸었고, "너한테 전화를 할까 찾아갈까 몇 번을 망설였는데 못 했어. 네 얼굴 볼 자신이 없어서. 근데 정말 그때 단 한 번이었어. 그날 나랑 성수랑 그랬던 거. 미안해, 정숙아"라며 사과했다.
성미화는 "근데 그 일 있고 나 하루하루가 너무 불안했어. 인태 씨가 알게 될까 봐. 그래서 깨달았어. 내가 인태 씨 얼마나 많이 사랑하고 있는지"라며 털어놨고, 한정숙은 "그랬구나. 내 남편이랑 자보고 나서야 네 사랑을 깨달았다니 어떻게 축하라도 해줄까?"라며 쏘아붙였다.
성미화는 "인태 씨한테 말할 거야?"라며 불안해했고, 한정숙은 "아니. 널 위해서가 아니라 인태를 위해서야. 인태도 내 친구니까"라며 독설했다.
특히 서영복과 이주리는 우연히 한정숙과 성미화의 대화를 엿들었다. 오금희 역시 권성수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됐고, "말도 안 돼. 나는 그런 일이 있었는 줄도 모르고"라며 탄식했다.
서영복은 "난 도저히 이대로는 안 되겄는디"라며 분노했고, 이주리는 "저도요"라며 거들었다. 오금희는 "나도"라며 맞장구쳤고, 결국 네 사람은 성미화가 화장실을 갈 때 따라 들어가 몰래 구정물을 뿌렸다.
그뿐만 아니라 김도현은 누군가와 통화했고, "조금만 더 조사하면 됩니다. 반드시 찾아낼 겁니다"라며 외국어로 이야기했다. 김도현이 은밀히 마을 사람들을 조사 중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