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투수 최원태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과 플레이오프 1차전(5전 3승제)에서 선발 등판했다. 2피홈런을 허용하며 최종 성적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박정현 기자) 포스트시즌 등판이 무서울 최원태(LG 트윈스)다. 이날 등판에서도 부진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다.
최원태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1차전(5전 3승제)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최종 성적 3이닝 7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무4사구 5실점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마운드를 떠났다.
포스트시즌에서 부진이 길어졌던 최원태다. 포스트시즌 통산 16경기(5선발)에 등판해 1패 1세이브 22이닝 평균자책점 10.64에 그치고 있다. 지난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2⅔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흔들렸다. 정규시즌 빼어난 투구에도 포스트시즌 부진을 쉽게 이겨내지 못했다.
LG 투수 최원태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과 플레이오프 1차전(5전 3승제)에서 선발 등판했다. 2피홈런을 허용하며 최종 성적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최원태와 팀 LG 모두에 중요한 플레이오프 1차전. 목표하는 한국시리즈(VS KIA 타이거즈) 진출을 위해 기선제압이 필요한 상황.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김지찬(중견수)-윤정빈(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으로 이뤄진 삼성 타선을 이겨내야 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1회말 첫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1사 후 윤정빈에게 2루타, 구자욱에게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허용해 1사 1,3루에 몰렸다. 이후 디아즈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0-1로 선취점을 헌납했다.
LG 투수 최원태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과 플레이오프 1차전(5전 3승제)에서 선발 등판했다. 2피홈런을 허용하며 최종 성적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대구, 김한준 기자
빠르게 안정감을 되찾은 최원태다. 2회말은 무난하게 넘어갔다. 2사 후 이재현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류지혁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태그아웃)으로 처리해 이닝의 마침표를 찍었다.
마치 퐁당퐁당하는 것 같았다. 최원태는 3회말 급격하게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지찬과 윤정빈에게 연속 안타를 헌납해 무사 1,3루에 처했다. 위기 상황에서 마주한 삼성 주포 구자욱. 최원태는 볼카운트 1-1에서 커터를 던졌으나 그대로 통타 돼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3점 홈런을 맞아 0-4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LG 투수 최원태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과 플레이오프 1차전(5전 3승제)에서 선발 등판했다. 2피홈런을 허용하며 최종 성적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대구, 김한준 기자
LG 타선은 힘을 내며 점수 차를 줄여줬다. 4회초 2사 후 오지환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솔로포를 쳐 1-4로 추격한 상황. 4회말 최원태의 투구가 중요했지만, 삼성 타선을 이겨내지 못했다.
최원태는 4회말 선두타자 김영웅에게 우측 외야 관중석에 떨어지는 비거리 110m 솔로 홈런을 맞아 1-5가 됐다. 그러자 LG 벤치가 투수 교체에 나섰다. 최원태를 대신해 구원 투수 유영찬을 올렸다. 최원태는 이번에도 가을야구 공포증을 이겨내지 못했다.
LG 투수 최원태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과 플레이오프 1차전(5전 3승제)에서 선발 등판했다. 2피홈런을 허용하며 최종 성적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사진=대구, 김한준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