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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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정년이' 김태리X정은채, 여성국극 신드롬 일으킬 '완벽 케미'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10.13 08:1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정년이' 김태리가 정은채를 만나고 국극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다.

12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 1회에서는 윤정년(김태리 분)이 문옥경(정은채)의 도움으로 매란국극단 입단 시험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옥경은 우연히 시장에서 남한산성을 부르는 윤정년을 만났다. 문옥경은 윤정년에게 소리를 배운 적 없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고, 공연을 보러 오라며 표를 선물했다. 윤정년은 국극 배우가 돈을 많이 번다는 말을 듣고 관심을 가졌다. 윤정년은 공연을 본 후부터 국극에 푹 빠졌고, 국극단 숙소를 찾아갔다.



윤정년은 문옥경과 다시 만났고, 문옥경은 윤정년의 마음을 눈치채고 대본을 읽어보게 했다. 문옥경은 "국극단 배우라면 세 가지를 할 줄 알아야 돼. 노래, 춤, 연기. 방금 시켜보니까 연기는 안 되지만 연습하면 지금보단 나아질 거고. 춤은 보나 마나 못 출 거고. 하지만 너한테는 소리가 있지"라며 못박았다.

문옥경은 "넌 천구성을 타고났어. 선천적으로 맑고 고운 데다 깊은 슬픔이 밴 애원성까지 밴 소리. 그걸 하늘에서 내린 소리라고 해서 천구성이라고 해. 한마디로 넌 타고난 소리꾼이야. 물론 그걸로 국극단 배우가 꼭 될 거란 보장은 없어"라며 평가했다.

윤정년은 "그래도 지한테 가능성 있단 말이지라"라며 감격했고, 문옥경은 "내가 보기엔 그래"라며 밝혔다.

결국 윤정년은 서용례(문소리)의 반대를 딛고 국극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다. 윤정년은 문옥경에게 달려갔고, "결정했소. 우리 엄니랑 소리를 두 번 다시 안 하겄다고 약속을 했어라. 그래도 할라요. 지한테 가능성이 있다 했지라. 우리 엄니 손에 죽는 한이 있더라도 그 재주로 큰돈 한번 벌어볼라요. 이 목포 바닥 벗어나갖고 서울로 갈라믄 내가 뭣을 해야 쓰겄는지 가르쳐 주쇼"라며 털어놨다.



문옥경은 윤정년에게 매란국극단의 오디션이 열린다고 귀띔했고, 시험 준비를 도와줬다. 그러나 서용례는 윤정년이 소리를 배운다는 것을 알고 창고에 가뒀다. 문옥경은 윤정년이 보이지 않자 윤정자(오경화)를 찾아갔고, "정년이한테 오늘 중으로 떠나야 된다고 전해줘. 내일 아침에 국극단 입단 시험이 있을 거야. 그래서 오늘 중으로 떠나야 돼"라며 전했다.


윤정자는 서용례 몰래 윤정년을 데리고 도망쳤고, 문옥경이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향했다. 윤정년은 "엄니한테 겁나게 혼날 것인디. 미안해, 언니"라며 걱정했고, 윤정자는 "내가 그 각오도 안 하고 문 열어줬겄냐. 나는 금방 싹싹 빌고 너 같이 매 벌지 않은께 괜찮아. 그런 꿈이 있다는 것도 다 네 복이다. 네 마음이 정 그러면 가서 끝까지 한번 부딪혀 봐"라며 다독였다.

윤정년은 "나 꼭 성공해갖고 돌아올게"라며 다짐했고, 윤정자는 "성공 못 해도 자꾸 집 생각나고 서러운 생각 들면 돌아와"라며 응원했다.

윤정년은 문옥경의 차를 타고 서울로 떠났고, 시험장 문이 닫히기 직전 도착했다. 윤정년은 "저도 매란국극단 입단 시험 보러 왔는데요. 윤정년이어라"라며 외쳤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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