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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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시장 접수한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일 매출 최고 기록 경신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10.11 17:53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IP(지식재산권) 확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있는 크래프톤이 대표작 '배틀그라운드'의 성과도 탄탄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지난 2023년 5월 인도 시장에 복귀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가 최근 상당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크래프톤의 견조한 매출에 확실한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앱 통계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는 서비스 재개 후 인도 시장에서 약 6000만 건의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이는 누적 다운로드 3억 건의 20%에 달하는 수치이며 매출 측면에서는 더욱 인상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의 60%가 지난해 5월 재출시 이후 발생했다.

이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반등은 3주년을 맞이해 크래프톤이 실시한 이벤트가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됐다. 먼저 지난 2024년 1월 진행한 '사일런트 에이전트 세트' 이벤트로 인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일매출은 전일 대비 약 2배 상승했다. 4월 '이그니스 X 슈트' 이벤트도 일매출이 약 1.5배 늘어나는 등 순풍을 이어갔다.



이러한 흐름에 방점을 찍은 이벤트는 3주년 기념 '기념일 상자' '7월 UC UP'이다. 7월 2개 이벤트에 힘입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일매출은 전일 대비 2.5배 증가했다. 이는 서비스 재개 후 가장 높은 증가폭이었다. 이후 7월 4일에는 출시 후 가장 높은 일매출인 63만 달러(약 8억 5000만 원)를 달성하기도 했다.

최근 인도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에 부는 상승 기류는 크래프톤의 견조한 글로벌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 인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슈팅 장르 매출 비중은 3%에 불과했지만 약 7년 만에 51.6%까지 급상승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인도 모바일 게임 시장은 약 3억 달러(약 4045억 원)의 매출이 예상되는데, 절반 이상이 슈팅 게임 개발사의 '캐시 카우'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다양한 지표는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도출하고 있다. 지난 2021년 7월 첫 출시 기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는 '배틀그라운드' IP의 모바일 게임 기준 매출 4위의 시장이었다. 하지만 2024년 서비스 재개 기준으로는 미국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이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는 '프리 파이어 맥스'와 인도 모바일 게임 일매출 순위에서 1, 2위를 지속적으로 경쟁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평균 평점은 4.3으로 같은 슈팅 장르 게임인 '프리 파이어 맥스' '코인 마스터'를 웃돌고 있다. 이는 유저들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아울러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는 매출 상위 5개 게임 중 60일 리텐션이 2번째로 높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탄탄한 유저층을 반영한 통계이며 인도 시장의 상승세를 반영하면 향후 매출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다.

사진=크래프톤, 센서타워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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