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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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흑백요리사' 현장 시끄러워 공황장애…헤드셋 낀 이유" (꽃중년)[종합]

기사입력 2024.10.11 12:2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김도윤 셰프가 '흑백요리사'에서 헤드셋을 낀 이유를 이야기했다.

10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 24회에서는 ‘자발적 비혼모’로서 4세 아들을 키우고 있는 방송인 사유리, ‘흑백요리사’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김도윤 셰프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성우의 초대로 스튜디오를 찾은 ‘미쉐린 1스타’ 김도윤 셰프는 최근 핫한 ‘흑백요리사’의 출연 계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 “여자친구가 나가라고 해서 출연했다”고 답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또한, “경연 당시 헤드셋을 끼고 한 이유가 무엇인지”란 질문에도 “현장이 생각보다 시끄러워서, 그것 때문에 공황 장애도 왔다.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기 위해 썼다”고 솔직하게 말해 폭소를 더했다.

유쾌한 분위기 속, 신성우와 8세 아들 태오, 3세 아들 환준이의 하루가 공개됐다.

신성우는 앞서 아이들과의 ‘갯벌 체험’ 때 출장 요리를 해줬던 김도윤 셰프로부터 “주말에 오픈하는 ‘팝업스토어’ 일을 도와 달라”는 부탁을 받고 흔쾌히 외출에 나섰다. 그는 “150명이 먹을 수 있는 고구마 40kg를 캐와 달라”는 김도윤 셰프의 미션에 두 아들과 함께 고구마 밭으로 향했고, 부지런히 고구마를 캐서 김도윤 셰프의 식당으로 갔다.




김도윤 셰프는 신성우 삼부자가 건넨 고구마에 고마워했고, 즉석에서 ‘팝업스토어’ 메뉴인 ‘고구마 아이스크림’을 대접해 감사함을 전했다.

며칠 뒤, 대망의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신성우는 아침 일찍부터 주방에 투입돼, 김도윤 셰프를 도와 고구마 아이스크림과 김 대신 면으로 밥을 만 ‘면말이 김밥’, 떡볶이, 피순대 조리를 만들었다. 태오와 환준이는 식당 한쪽에서 좌판을 깐 뒤, 앞서 직접 캐왔던 고구마를 팔았다. 신성우 삼부자의 활약으로 손님들은 대만족했고, ‘팝업스토어’는 성황리에 끝났다.

생애 처음으로 경제 활동(?)을 한 태오는 김도윤 셰프에게 일당으로 삼만 원을 받아 행복해했다. 신성우는 “태오에게 좋은 경제 교육을 해준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특히 태오는 첫 알바비로 할머니를 위한 바디로션을 사서 선물했는데, 이에 대해 신성우는 “병상에 계신 어머니의 피부가 거칠어졌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태오가 그 말을 기억해 맞춤 선물을 해줄 줄은 몰랐다. 많이 자란 게 느껴졌다”며 뭉클해 했다.

‘늦둥이 아빠들’의 육아 고군분투기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예능 프로그램인 채널A ‘아빠는 꽃중년’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채널A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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