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박재범이 이영지에 명품 시계를 받은 일화를 전했다.
10일 김재중의 개인 유튜브 채널 '재친구'에는 '[SUB] C레벨들의 오찬모임 Ep.56 | 박재범 김재중'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영상에서는 가수 겸 CEO 박재범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김재중은 "영지 씨로부터 명품 시계를 받았다던데"라며 이영지를 언급했다. "그건 뇌물인가요?"라고 묻는 김재중에 박재범은 극구 부인했다.
이후 김재중이 "금품을 받으신 거 아니냐. 지금 차고 계신 거냐. 아니면 혹시 팔았냐. 방송 끝나고 돌려드렸냐"라며 쉴새없이 질문을 던졌지만 박재범은 연신 부정했다.
이어 "같이 '쇼미 더 머니'를 하지 않았냐. 근데 거기서 우승을 했으니까 프로듀서 두 명한테 선물하고 싶다고 하더라"라며 해명했다.
"우승 상금으로 선물을 한 거냐"라는 김재중의 말에 박재범은 "그쵸. 저는 그 마음이 되게 고맙다. 명품인 걸 떠나서 그 마음 자체가 고맙다. 멋있고 대단한 친구"라며 이영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재중이 "그럼 '쇼미 더 머니' 우승자한테 걸어주는 목걸이는 진품이냐"라고 하자 박재범은 "짭(?)이다. 메탈 소재에 금칠을 한 것"이라며 솔직한 입담을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최근 유행하는 아이돌 애교를 연마하던 두 사람. "만약 후배 아티스트들이 '저 남자다. 이런 애교 안한다' 이러면 어떡할 거냐"라는 김재중의 말에 박재범은 "그래도 해야하는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본인의 방식으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하면 되는데 그게 어렵다. 같이 이야기하면서 타협점을 찾아갈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생각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박재범은 14년 전 김재중이 칸예 웨스트와 협업했던 일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재중은 "녹음 당시 엄청 더웠는데 절대 선글라스를 안 벗으시더라. 끝까지 그분의 눈을 못 봤다. 힙합 씬에서는 거의 마이클 잭슨이랑 협업한 거랑 똑같은 것"이라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사진=재친구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