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상군 기자] 동시대를 지냈던 위대한 작가 헤밍웨이와 피츠제럴드의 운명적 만남과 삶에 대해 소개됐다.
25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20세기 대표작가 헤밍웨이와 피츠제럴드의 관계에 대해 전했다.
'위대한 개츠비',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등을 남긴 당시 유명작가 피츠제럴드는 신인작가였던 헤밍웨이의 문학적 재능을 알아보고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기 시작한다.
피츠제럴드의 도움으로 첫 장편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를 발표한 헤밍웨이는 "스콧 피츠제럴드의 우정으로 쓰인 작품"이라고 책 부제에 실으며 둘의 우정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후 피츠제럴드와 헤밍웨이는 다른 길을 걷게 되며 사이가 벌어지게 된다.
피츠제럴드는 헤밍웨이의 데뷔작을 위한 관심으로 9년간 자신의 신작을 내지 못하게 됐고, 특히 부인 젤다 세이어의 심한 낭비벽과 정신병으로 경제적 파국을 맞게 되며 어쩔 수 없이 160여 편의 단편작품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의 사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헤밍웨이는 '무기여 잘 있거라' 등을 발표하며 미국 출판업계의 총아로 떠오르게 되자 피츠제럴드에 대한 비난을 하기 시작하며 둘 사이는 멀어지기 시작했다.
또한, 피치제럴드의 9년 만에 발표한 장편 '밤은 부드러워'에 대해 헤밍웨이는 번지지한 문장과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쓴 글이라며 혹평을 했고, 헤밍웨이의 신작 '킬리만자로의 눈'을 통해 피츠제럴드의 실명을 거론하며 조롱하기까지 한다.
이후 재기를 위해 소설을 쓰기 시작한 피츠제럴드는 '최후의 대군'을 집필하던 도중 심장마비로 44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하게 됐고, 헤밍웨이는 퓰리처상, 노벨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승승장구하던 도중 우울증으로 인해 62세의 나이에 자살로 생을 마감하게 됐다.
한편, 나폴레옹의 포즈의 비밀에 대해 소개하며 비밀조직 프리메이슨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켜 화제가 됐다.
[사진 = ⓒ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캡처]
이상군 기자 dltkdrns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