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탈퇴' 태일, SM '칼손절' 이유 있었네…특수준강간 혐의 '충격' [종합]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엔시티(NCT) 출신 태일(본명 문태일)이 특수준강간 혐의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져 충격을 자아냈다.

7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태일은 특수준강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서울 방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뒤 지난달 12일 서울중앙지검에 넘겨졌다.

태일은 술에 취한 여성을 지인 2명과 함께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6월 피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에 따르면 피해자는 성인 여성이다.

이에 대해 태일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아직 조사중인 사안으로 말씀 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특수준강간죄는 흉기를 소지하거나 2명 이상이 합동해 심신상실 등 항거불능 상태의 상대를 간음할 경우 성립하며, 유죄가 인정될 시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한편 지난 8월 엔시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공식입장을 통해 태일의 갑작스러운 탈퇴 소식을 전해 파장이 일었던 바.

SM엔터 측은 "당사는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던 중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단호한 입장문을 냈다.

그러면서 "현재 태일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태일이 지난 6일 피소됐음에도 한동안 활동을 이어나간 데 대해 소속사인 SM엔터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SM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당사와 태일은 8월 중순에 피고소 사실을 처음 인지했고, 태일은 28일에 경찰 조사를 받았다"며 발빠르게 해명했다.

그간 소속 아티스트가 구설에 휩싸이더라도 탈퇴 결정을 잘 내리지 않는 SM엔터였기에 이례적인 결정으로 화제를 모았다. 태일의 탈퇴 발표 직후 NCT 멤버들도 태일의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끊으며 선 긋기에 나섰다.

그런 가운데 태일이 특수준강간 혐의로 조사를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대중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M엔터테인먼트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