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런닝맨’이 ‘2049 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차지, 14년 호흡이 빛났다.
지난 6일 방송된 ‘런닝맨’은 타겟 지표인 ‘2049 시청률’ 2.4%(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해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지켰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5.1%까지 뛰어올랐다.
이날 방송은 ‘이 구역의 골목대장’ 레이스로 꾸며져 서울의 주요 맛 골목을 찾아다니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골목대장은 비용 지불없이 원하는 메뉴를 맛볼 수 있었고, 멤버 선택 권한도 주어졌다.
첫 번째 골목인 ‘갈매기살 골목대장’은 하하가 됐다. 하하는 함께 식사할 수 멤버 2명을 고를 수 있었고 멤버들은 본격 아부전쟁을 펼쳤다. 하하는 일찌감치 김종국을 선택하며 턱을 쓰다듬어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유재석은 “하 : 하대장은, 하 : 하남자다”라는 2행시로 하하 눈 밖에 났고 양세찬이 하하의 선택을 받았다.
하하는 지석진에게 “여기 골목 두 바퀴 돌고 오세요”라는 지령을 내렸고, 유재석은 “같이 가겠다”며 배를 채우기 위해 근처 빵집에서 빵 먹방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 사실을 알게된 하하는 “진짜 열 받았다. 이러면 미션 취지에 어긋난다”고 말했지만, 지석진은 “그러면 빵 먹지 말고 두 바퀴를 뛰세요 해야지”라는 뻔뻔함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두 번째 ‘용두동 주꾸미 골목대장’은 지석진이었다. 지석진은 예상과 다르게 같이 식사할 멤버로 하하와 양세찬을 지목했다. 빚을 탕감해줬다는 게 이유였는데, 알고 보니 두 사람은 지석진에게 장난감 돈을 주었고 지석진은 뒤늦게 분노했다.
세 번째 ‘중앙아시아 골목대장’으로 뽑힌 유재석은 송지효, 지예은을 식사 멤버로 선택했다. 이어 하하 팀에게 “5천원씩 달라”며 돈까지 회수하는 치밀함으로 다시 한 번 대결구도에 불을 지폈다. 유재석 팀은 우즈베키스탄의 대표 음식을 먹으며 복수에 성공했다.
네 번째 ‘생선구이 골목대장’으로 양세찬이 당첨됐다. 양세찬은 유재석, 김종국을 선택해 생선구이 한 상을 먹었다. 최종 미션 결과, 빚이 가장 많은 멤버는 김종국, 하하, 지예은으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벌칙을 진행했다.
한편 김종국은 송지효의 잠옷 사업을 디스해 웃음을 더했다. 하하는 송지효를 향해 "새로운 브랜드를 하나 냈는데, 나는 안 챙기고 와이프만 챙기더라"고 서운해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여자 옷 아니냐"면서 송지효가 잠옷 사업을 시작했음을 알렸다. 이를 들은 김종국은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잠옷은 왜 사는거야? 따로 잠옷을 사?"라고 의아해했다.
그러면서 김종국은 "보통 입던 옷이 조금 낡거나, 자기 몸에 잘 감기는 옷을 잠옷으로 입는 거 아니야?"라면서 "나는 잠옷을 따로 구입하는건 좀 이상하다"고 말했다.
잠옷 사업을 시작한 송지효 앞에서 대놓고 '잠옷 디스'를 한 김종국의 발언에 유재석과 지석진은 "적당히 해야할 거 아냐. 동생이 사업 좀 하겠다는데"라고 대신 버럭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