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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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실, 南사람들 입맛에 맞춘 평양냉면 "심심하게 했다가 망해" (사당귀)[종합]

기사입력 2024.10.06 18:0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순실이 남한 사람들 입맛에 맞춰서 평양냉면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6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이순실이 인천 월미도 축제장에서 냉면을 판매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순실은 박창수 이사를 포함한 직원들에 남편 황유성까지 대동하고 아침 일찍 월미도 축제장을 찾았다.

이순실은 냉면 1000인분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이순실은 직원은 아니지만 일을 배우고 싶다고 한 탈북청년 이광호도 데려와 일을 가르치고자 했다.



이순실은 미리 준비해온 단체 티셔츠를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이순실은 "군에서 왜 군복을 입겠느냐. 집단주의 정신이 있어야 한다. 팀워크가 강해 보인다"고 단체 티셔츠를 준비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순실은 시간이 지나도 손님이 없어 휑한 행사장 상황에 난감해 했다. 이순실은 장사를 시작한 지 3시간이 되도록 2그릇 판매가 전부였다.

이순실은 "알고 보니까 행사가 겹친 거다. 옆에 또 무슨 큰 축제가 있어서 사람들이 거기로 갔고 우리 행사장에는 사람이 없는 거다"라고 했다.

같은 날 인천 송도에서 맥주축제가 진행 중이었다고.




이순실은 "발악이라도 해야 한다"면서 냉면 육수를 컵에 담아서 시민들에게 나눠주자고 했다.

이순실은 팔려고 갖고 나온 냉면은 다 팔아야 한다면서 육수를 나눠주러 다녔다.

이광호는 이순실을 따라다니면서 "친화력을 배우고 싶다. 어느 누구와도 대화를 하신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순실은 연예인 대기실까지 들어가 트로트 가수 신인선에게도 냉면을 건넸다.
 
신인선은 "카메라가 있어서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 맛있다"며 사람들이 평양냉면 하면 심심하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했다.



이순실은 "내가 심심하게 해서 망해서"라며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완성한 육수라고 했다. 

김숙은 이순실에게 "맛이 많이 바뀐 거냐"고 물어봤다. 

이순실은 "평양의 맛을 가지고 장사를 시작했는데 한국 사람들은 심심하다고 안 먹는다"며 남한 사람의 입맛에 맞춰서 육수를 만들었다고 했다.

박명수는 이순실 얘기를 듣더니 "그럼 평양냉면이 아니지 않으냐. 서울냉면 아니냐"고 말했다.

이순실은 자신이 만들었으니까 평양냉면이라고 말하며 박명수에 한마디도 지지 않았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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