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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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 킹겐 "첫 상대 프나틱 저력 있는 팀, 우리 페이스 잘 유지할 것" (2024 월즈) [인터뷰]

기사입력 2024.10.02 14:00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2024 월즈' DK 킹겐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

라이엇 게임즈(주)는 9월 25일부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월즈, 롤드컵)을 진행 중이다.

LCK 대표로 '2024 월즈'에 출전하는 네 팀은 10월 3일(목)부터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리는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참가해 본격적인 일정을 소화한다.

이에 스위스 스테이지 일정에 앞서 '에셋 데이'가 진행됐고, 엑스포츠뉴스는 디플러스 기아(DK) '킹겐' 황성훈 선수(이하 킹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그에게 '월즈' 현장에 도착한 소감부터 전했다. 그는 "정말 비행기를 타고 오랜 시간 날아 '월즈에 진출한 게 맞구나' 생각했다"라며, "현지에 와서 현장 분위기를 느끼고 있으니, '진짜 시작했구나'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2년 '월즈' 개최지) 미국이랑 유럽 현장 분위기는 다를 거로 생각해 처음에는 겁을 먹었는데, 아직은 그렇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22년도 생각도 난다"라고 전했다.

해외에서 개최되는 '월즈'이기에 시차 적응 및 컨디션 관련 질문도 했다. 이 질문에 그는 "비행기에서 수면 시간을 계산해 수면해서 지금 시차 적응이 잘되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가 전망하는 스위스 스테이지 상체 메타는 어떨까. 킹겐은 "지금 상체에 좋은 챔피언이 많아 조합이 다양하게 나올 수 있는 여지가 많다"라며, "팀 컬러에 따라서 확확 달라질 거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LCK 미디어데이 당시 같은 팀 이재민 감독과 '쇼메이커' 허수 선수는 우승 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거라 말하진 않았지만, 우승만 한다면 뭐든 하겠다고 공언했다. 킹겐 역시 "우승만 한다면 뭐든 못 하겠나. 수위는 봐야겠지만, 우승 시 할 수 있는 선 안에서 팬분들의 요구 다 할 수 있다"라고 약속했다.



그는 '월즈' 유니폼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그는 "우리 유니폼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라며,  "'월즈' 유니폼 컬러 징크스(홀수 해에는 상의 유니폼에 검은색이 있는 팀이, 짝수 해에는 상의 유니폼에 흰색이 있는 팀이 우승한다는 징크스. 작년엔 검은색이었던 T1이 우승)를 생각을 안 했다면 거짓말일 거 같다. 원래 우리 팀 컬러가 밝은색이라 자연스럽게 잘 녹인 것 같다"라고 평했다.


DK의 첫 상대는 프나틱(FNC). 킹겐은 "LEC 2시드로서 저력이 있는 팀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자만하지 않겠다"라며, "우리 페이스를 잘 유지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쫓기듯이 경기하지 않으려 한다. 현장에서 이 상황을 오롯이 즐긴다는 마인드로 대회를 헤쳐나가 보겠다"라며, "그렇게 하다 보면 좋은 경기 결과가 따라올 것 같다. (우리의 도전을)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앞서 진행된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는 매드 라이온스 코이(MDK), GAM 이스포츠(GAM), 페인 게이밍(PNG), PSG 탈론(PSG)이 살아남아 스위스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첫날 대진 추첨 결과, LCK(한국) 1번 시드인 한화생명e스포츠(HLE)는 PSG 탈론(PSG)과 대결하고, 2번 시드인 젠지 이스포츠(GEN)는 웨이보 게이밍(WBG)과 맞붙는다. 3번 시드인 디플러스 기아(DK)는 프나틱(FNC)을, 4번 시드인 T1은 톱 이스포츠(TES)와 대결한다.

스위스 스테이지는 같은 승패를 기록한 팀들이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첫날인 10월 3일에는 16개 팀이 모두 출전해 단판 승부를 펼친다. 다만, 진출과 탈락이 결정되는 팀들이 대결할 때는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

LCK는 2013년 SK텔레콤 T1이 처음으로 '월즈'에 우승한 이래 2017년까지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더불어 2020년(DK의 전신인 담원 게이밍), 2022년(DRX), 2023년(T1)에도 우승을 차지해 통산 8회 우승을 달성했다.

사진 = 디플러스 기아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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