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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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T1 오너 "TES 만나 좋아. 작년처럼 우승할 것" (2024 월즈) [인터뷰]

기사입력 2024.10.02 09:20 / 기사수정 2024.10.02 09:52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2024 월즈' T1 오너가 우승을 향한 각오를 전했다.

라이엇 게임즈(주)는 9월 25일부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월즈, 롤드컵)을 진행 중이다.

LCK 대표로 '2024 월즈'에 출전하는 네 팀은 오는 10월 3일(목)부터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리는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참가해 본격적인 일정을 소화한다.

이에 본격적인 스위스 스테이지 일정에 앞서 '에셋 데이'가 진행됐고, 엑스포츠뉴스는 T1 '오너' 문현준 선수(이하 오너)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그에게 '월즈' 현장에 도착한 소감부터 질문했다. 오너는 "저희가 작년에 '월즈' 우승은 했지만, 올해는 못 갈 뻔할 정도로 힘들게 진출하지 않았나. '월즈' 진출이 기적 같고 기분 좋다. 작년처럼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그가 속한 T1은 한국에서 열린 '2023 월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24 LCK 서머 플레이오프, '2024 월즈 선발전', 홍콩 팬미팅, LCK 미디어데이 등 많은 일정을 소화하고 현지에 도착한 T1. 이에 컨디션 관리가 잘되고 있는지 궁금했다. 이 질문에 그는 "사실 컨디션이 처음엔 좋진 않았지만, 잘 적응하면서 천천히 회복 중이다"라며, "3일 정도 지내서 컨디션 관리, 잠 관리 충분히 잘되고 있다. 시차 적응은 끝낸 것 같다"라고 전했다.

현지에서 연습은 원활하게 되고 있을까. 오너는 "현지 도착 후 스크림을 이틀 정도 했다"라며, "저희도 메타를 파악해야 해서 실험 위주로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준비하는 대로 나쁘지 않게 나오고 있다. 잘만 한다면 좋은 결과 나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전통적으로 플레이-인 스테이지와 스위스 스테이지(구 조별리그)는 메타 차이가 컸다. 이에 오너에게 스위스 스테이지 상체 메타에 대한 예측을 부탁했다. 이에 그는 "미드라인에는 메이지 미드가 많이 나올 것 같고, (이에 맞춰) 정글러는 탱커 정글, AD 정글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스위스 스테이지 첫 경기부터 중국 LPL 전통의 강호인 톱 이스포츠(TES)를 상대하게 된 T1. 오너는 "개인적으로 TES를 만나고 싶었다"라며, "첫 경기가 강한 상대면 몸풀기가 더 잘된다고 생각해 좋은 상대가 잘 뽑힌 것 같다. 이 경기에 이기면 기세 끌어올려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꼭 이기겠다"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저희가 경기할 때는 한국 시간으로 늦은 시간일 텐데, 늦은 시간에도 응원해 주실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저희가 초반에 경기력이 좋지 않더라도, 좋은 경기력 보일 때까지 노력할 테니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 첫 경기 이기면서 좋은 신호 보이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앞서 진행된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는 매드 라이온스 코이(MDK), GAM 이스포츠(GAM), 페인 게이밍(PNG), PSG 탈론(PSG)이 살아남아 스위스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첫날 대진 추첨 결과, LCK(한국) 1번 시드인 한화생명e스포츠(HLE)는 PSG 탈론(PSG)과 대결하고, 2번 시드인 젠지 이스포츠(GEN)는 웨이보 게이밍(WBG)과 맞붙는다. 3번 시드인 디플러스 기아(DK)는 프나틱(FNC)을, 4번 시드인 T1은 톱 이스포츠(TES)와 대결한다.

스위스 스테이지는 같은 승패를 기록한 팀들이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첫날인 10월 3일에는 16개 팀이 모두 출전해 단판 승부를 펼친다. 다만, 진출과 탈락이 결정되는 팀들이 대결할 때는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

LCK는 2013년 SK텔레콤 T1이 처음으로 '월즈'에 우승한 이래 2017년까지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더불어 2020년(DK의 전신인 담원 게이밍), 2022년(DRX), 2023년(T1)에도 우승을 차지해 통산 8회 우승을 달성했다.

사진 = LCK 플리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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