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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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손보싫' 김영대♥신민아, 손해 없는 완벽한 해피엔딩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10.02 07:10 / 기사수정 2024.10.02 09:2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손해 보기 싫어서' 신민아와 김영대가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이하 '손보싫') 12회(최종회)에서는 김지욱(김영대 분)과 손해영(신민아)이 헤어진 지 6개월 만에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해영은 이은옥(윤복인)의 장례식을 끝내고 김지욱에게 이별을 고했다. 손해영은 "이제 아무 약속 안 지켜도 돼. 너 이제 자유야. 이제는 지켜야 할 사람 지켜야 할 약속 없이 너만 지켜봐. 너는 평생 엄마, 할머니 우리 엄마를 위해서 살았잖아. 캐나다에 있는 엄마 보고 싶은 것도 참고 내가 좋은 것도 참으면서. 그리고 이제는 나겠지. 나를 지키고 나하고의 약속을 지키느라 너는 또 어떤 감정들을 참아낼까?"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손해영은 "미안한데 나는 너의 삶의 이유, 존재의 이유까지 되고 싶진 않아. 그거는 너무 버거워, 지욱아. 너무 무거워. 그러니까 지욱아 한 번만 마지막으로 한 번만 나를 지켜줘. 내가 나일 수 있게"라며 부탁했고, 김지욱은 말없이 눈물 흘렸다.

이후 김지욱은 한국을 떠났고, 손해영은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했다. 6개월이 흘렀고, 손해영은 자금이 부족해진 탓에 시골집을 팔기로 했다. 그 과정에서 손해영은 집을 보러 온 김지욱과 세라(박시연)와 마주쳤고, 김지욱이 자신을 보기 전 몸을 숨겼다.

또 손해영은 우연히 김지욱이 결혼식 때문에 한국에 왔다는 말을 들었다. 손해영은 편의점 앞에서 김지욱을 떠올리다 눈시울을 붉혔고, 이때 김지욱이 나타났다.

김지욱은 "담배 못 끊었어요? 그럼 뭐 다른 젤리라도"라며 말을 걸었고, 손해영은 "결혼한다며? 결혼식 때문에 들어왔다고 들었어. 여자친구 예쁘더라. 나 어제 시골집에 갔었거든. 인사를 할까 말까 했는데 안 하길 잘했다. 축하해"라며 전했다.

김지욱은 "그게 다야? 내가 결혼한다는데?"라며 쏘아붙였고, 손해영은 "축의금? 내가 가긴 좀 그렇잖아. 내가 기운 씨한테 아, 그것도 좀 이상한가? 그냥 마음만 보낼게"라며 태연한 척했다.

김지욱은 "필요 없어. 그 마음"이라며 거절했고, 손해영은 "지욱아 나한테 처음 담배 가르친 사람 누군지 기억났어. 아빠 첫 기일 때 처음으로 담배 샀거든. 라이터는 안 사고. 그래서 길 가는 사람한테 불 빌리면 피우는 거고 못 빌리면 안 피우려고 했거든"이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김지욱은 손해영을 쫓아갔고, 손해영의 손에 들린 봉투에서 맥주를 꺼내 그 자리에서 마셨다. 김지욱은 "그 얘기 나한테 왜 한 건데? 결혼한다는 남자한테 담배 가르친 사람 나라고 왜 말했냐고. 나 잊지 못할 거라는 뜻이잖아. 나 보고 싶었다는 뜻이잖아. 나 보낸 거 후회한다는 뜻이잖아"라며 붙잡았다.

손해영은 "너무 보고 싶었고 잊지 못하겠지만 널 보낸 건 후회하지 않았어. 지욱아 너는 어땠어? 아무도 아무것도 지키지 않아도 되는 시간은 어떘어?"라며 물었고, 김지욱은 "편했어. 근데 그 어떤 침대도 손님이 사준 침대만큼 편하진 않더라. 너무 그리웠어"라며 털어놨다.

손해영은 "너 이러면 안 돼"라며 밀어냈고, 김지욱은 "세라 이쁘지? 우리 엄마 닮아서. 세라 아버지 아니, 그러니까 그 새아버지랑 친해졌어. '시골에 집 알아봐 달라. 친척 결혼식 대신 가 달라' 심부름 시킬 만큼. 나 결혼 안 해"라며 못박았다.

김지욱은 "나 내 마음 둔 곳에 다시 돌아온 거야. 그러니까 손님이 좀 참아봐. 내가 무거우면 얼마나 무겁다고. 나 안 무거워"라며 비틀거렸고, 손해영은 "너 취했어?"라며 당황했다. 김지욱은 "아니. 나 안 무겁다니까. 내가 뭐가 무거워?"라며 손해영에게 몸을 기댔다.

손해영은 김지욱을 집으로 데려가 재웠고, 다음날 김지욱이 보이지 않자 집안 곳곳을 둘러보며 그를 찾았다. 손해영은 김지욱이 돌아오자 "난 너 사라진 줄 알고"라며 탄식했고, 김지욱은 "반지 훔쳐서요?"라며 손을 보여줬다.

김지욱의 손에는 결혼반지가 끼워져 있었고, 손해영은 뒤늦게 자신의 손에도 반지가 끼워져 있다는 것을 알았다. 손해영은 "어서 와, 지욱아"라며 두 팔을 벌렸다. 더 나아가 김지욱은 손해영의 품에 안겼고, 손해영은 '나를 지켜준 그리고 이제는 나에게 기댈 수 있는 너를. 아무 계산 없이 나는 너를'이라며 속으로 생각했다.

손해영은 "사랑해, 지욱아"라며 고백했고, 김지욱과 손해영은 키스를 나눴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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