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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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男피겨 주니어GP 쇼트 3위…메달 획득 도전

기사입력 2011.09.23 08:3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이동원(15, 과천중)이 올 시즌 두 번째로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에 올랐다.

이동원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루마니아 브라쇼브에서 열린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4차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31.79점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PCS) 25.96점을 받았다.


두 점수를 합산한 57.75점을 받은 이동원은 쇼트프로그램 3위에 이름을 올렸다. 61.25점으로 선두에 오른 히노 류주(일본)와는 3.50점 차다. 프리스케이팅의 결과에 따라 메달 획득은 물론, 우승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동원은 자신의 모든 기술을 깨끗하게 소화하며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점수를 수립했다. 비록, 이준형(15, 도장중)이 지난 1일 세운 한국 남자 싱글 최고 점수(58.06)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한층 안정된 연기를 보여줬다.

또한. 이동원은 국내 남자 싱글 스케이터로는 처음으로 ISU에서 주관하는 대회 첫 메달에 도전한다. 아직까지 한국 남자 싱글 선수들 중, 주니어 및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메달을 획득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이동원은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레퀴엠'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플립 + 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키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와 더블 악셀도 깨끗하게 소화하며 가산점(GOE)을 얻었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연기를 펼친 이동원은 높은 점수를 받으며 메달 획득의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10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2차대회에 출전한 이동원은 종합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동원은 24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사진 = 이동원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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