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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또 날벼락' 로드리 이어 홀란까지?!…발목 태클에 '양말 구멍+출혈'→펩 "홀란 부상, 당분간 지켜봐야" 한숨

기사입력 2024.09.29 05:46 / 기사수정 2024.09.29 05:4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시련이 계속되고 있다. 로드리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후 엘링 홀란도 부상이 의심됐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28일(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는 엘링 홀란의 부상을 확인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28일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원정팀 맨시티는 4-2-3-1 전형을 내세웠다. 에데르송이 골문을 지켰고, 요슈코 그바르디올, 마누엘 아칸지,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가 백4를 구성했다. 3선은 마테오 코바치치와 리코 루이스가 맡았고, 2선에 잭 그릴리쉬, 일카이 귄도안, 베르나르두 실바가 배치. 최전방 원톱 자리에 엘링 홀란이 이름을 올렸다.




홈팀 뉴캐슬은 4-1-2-3 전형으로 맞섰다. 닉 포프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루이스 홀, 댄 번, 파비안 셰어, 키어런 트리피어가 백4를 형성했다. 3선은 브루누 기마랑이스가 지켰고, 2선에 조엘린통과 산드로 토날리가 나왔다. 최전방에서 하비 반스, 앤서니 고든, 제이콥 머피가 맨시티 골문을 노렸다.

맨시티는 전반 35분 그바르디올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날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그바르디올은 뉴캐슬 페널티 박스 안까지 올라갔다. 페널티 왼쪽 지역에서 그는 그릴리쉬의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먼 포스트를 노린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뉴캐슬 골망을 갈랐다.

뉴캐슬은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1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동점 기회를 잡았다. 고든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에데르송 골키퍼를 옆으로 제치려고 했는데, 이때 에데르송의 팔이 고든의 다리를 건드리면서 뉴캐슬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뉴캐슬은 페널티킥 키커로 고든을 내세웠다. 고든은 에데르송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고 골대 왼쪽 구석에 슈팅을 꽂아 넣으면서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뉴캐슬이 균형을 맞춘 후 양 팀 모두 결승골을 만들기 위해 분투했지만 끝내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되면서 맨시티와 뉴캐슬은 사이좋게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맨시티는 이날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의 부재를 절실하게 느꼈다. 로드리는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는데, 진단 결과 전방십자인대와 반월판에 손상을 입으면서 수술대에 올라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스페인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에서 대체 불가능한 선수 중 한 명이다. 프리미어리그에 따르면 로드리가 출전한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승률은 74.1%이고, 로드리가 출전하지 않은 경기 승률은 61.9%이다.

공교롭게도 맨시티는 아스널전 때 로드리가 부상으로 빠진 후 10명으로 싸운 아스널 상대로 겨우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어 뉴캐슬 원정을 1-1로 마쳐 리그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면서 로드리의 부재를 체감했다.




설상가상으로 맨시티 주포 엘링 홀란도 부상으로 아웃될 위기에 처했다. 뉴캐슬전에서 선발로 출전한 홀란은 전반전에 뉴캐슬 센터백 댄 번의 태클로 발목에 충격을 입었다.

홀란의 양말이 그가 입은 피해를 보여줬다. 댄 번으로부터 태클을 당한 후 홀란의 양말은 크게 찢어졌고, 출혈도 발생한 것으로 보였다. 매체도 "홀란은 댄 번의 태클로 양말에 구멍이 난 뒤로 고통스러워 보였다"라고 전했다.

이날 홀란은 선발 풀타임을 뛰었지만 부상의 의심됐다. 매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엘링 홀란은 약간의 부상을 입었다. 앞으로 며칠 동안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홀란은 뉴캐슬전에서 침묵했지만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 10골을 뽑아내며 맨시티 공격을 이끌고 있다. 로드리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상황에서 홀란도 부상으로 경기를 뛸 수 없게 된다면 맨시티의 한숨은 깊어질 전망이다.


사진=트리뷰나,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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