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미스쓰리랑' 미스김이 허경환에 호감 표시를 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조선 '미스쓰리랑'은 홍진영, 배기성, 허경환이 게스트로 합류한 ‘사랑의 갓데리‘ 특집으로 꾸며졌다. 가창력과 퍼포먼스, 예능감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짐없는 ‘만능캐’ 게스트들의 갓데리 팀과 탑세븐 팀의 대결은 시청자들의 에너지를 무한 상승시키며 몰입감을 높였다.
3라운드 미스김과의 대결에 앞서 상대방의 매력에 대한 질문을 받은 김수찬은 "구수하고 인간적"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오유진이 “예쁘다 이런 거 있지 않느냐”고 재촉하자 김수찬은 "아름답다. 예쁘고 귀엽고 깜찍하고 사랑스럽다"고 대답했고 영혼이 없는 대답에 ‘AI찬’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미스김은 같은 김씨인 김수찬을 “수찬이 형님이라고 부른다. 집안 싸움이 돼버렸다”고 말했다. 이에 붐이 "오빠와 형님의 차이점이 뭐냐"고 되물었고, 미스김은 "제가 불편한 사람들을 오빠라고 부른다"고 밝혀 몇몇 출연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붐은 추가로 "배기성은 오빠, 형님, 선배, 오라버니 중 뭐냐"고 질문했고, 미스김은 "캔 선생님"이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배기성이 깜짝 놀라자 미스김은 “제가 보기보다 많이 어리다. 혹시 몇 살처럼 보이느냐”고 물었고, 22살이라는 대답을 얻어낸 뒤 활짝 웃으며 기뻐했다.
반면 허경환은 미스김에게 선배님이 아닌 선배라는 호칭을 얻었다. 미스김은 “선배는 설렘이 있지 않냐. 실제로 보니 잘생기셨다. 저는 나이 차이 별로 생각 안 한다”고 밝혔고, 이에 허경환은 “저는 조금 생각한다”고 선을 그으며 미스김은 0고백 1차임을 기록하게 됐다.
미스김은 이 날 함께 출연한 홍진영의 ‘눈물비’를 선곡했다. 뜻밖의 선곡에 깜짝 놀란 홍진영은 “이 곡이 진짜 어렵다. 음역 차이가 심하다”며 오히려 미스김을 걱정했다. 그러면서 “미스김은 응원하도록 하겠다”며 후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미스김 특유의 진한 감성이 녹아든 애절한 보컬은 듣는 이들의 감성을 어루만지며 시청자들의 마음 속에 감동의 눈물비를 내리게 했다. 하프와 첼로의 몽환적인 연주 속 장대비처럼 시원한 미스김의 꿀보이스는 절절한 감성 트롯을 완성하기에 충분했다.
멋진 ‘눈물비’ 무대를 마친 미스김에 홍진영은 무대로 뛰어 내려와 다정한 포옹을 선사했다. 따뜻한 포옹 속 미스김은 따끈따끈한 97점이라는 멋진 점수를 획득했고, 김수찬과의 대결에 승리하며 승률을 또 한점 쌓아올리게 됐다.
사진=TV조선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