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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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애리, 교통사고→갈비뼈 6대 부러졌다..."숨이 안 쉬어지더라" (같이삽시다)[종합]

기사입력 2024.09.27 11:20



(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배우 정애리가 두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긴 사연을 밝혔다.

26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정애리와 조은숙, 박원숙, 혜은이가 함께 장을 본 뒤 식사를 하며 진솔한 토크를 나누는 장면이 공개됐다.


정애리는 "스케줄이 꽉 찬 날이었다. 부산에서 서울 올라가는 새벽에 터널 안에서 추돌 사고가 났다. 앞 차량이 파손될 정도. 바꾼 지 얼마 안된 차였는데 폐차했다. 나는 갈비뼈가 여섯 대 부러졌더라"라며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이어 "입원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찍어둔 촬영분이 없었다. 다행히 얼굴은 하나도 안 다쳤다. 사고 열흘 만에 촬영하러 갔는데 아직 회복이 덜 된 상태라 숨이 안 쉬어지더라"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박원숙이 "암 투병도 했다는데 그건 어떻게 발견했냐"라고 묻자 정애리는 "정애리의 미련함"이라며 운을 뗐다.

그는 "그 당시에 공연을 하던 중이었는데 '어? 배가 왜 이렇게 아프지? 못 움직이겠네' 싶을 정도로 아프더라. 그런데 제가 원래 잘 참는 성격이라 언니가 병원을 가자고 한 뒤에야 가서 검사를 했다. 근데 복막염이라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맹장이 터지고 24시간 뒤에야 수술을 했다. 그런데 이후 수술 경과를 보러 병원을 갔더니 의사 선생님이 '다른 과로 가셔야겠는데요?'라더라. 암 병동 부인과에서 난소암이라더라"라며 암을 발견한 계기를 전했다.



당시 정애리는 항암 치료를 해야했던 상황. 그는 "치료 가능성이 절반이라더라. 2기에 가까운 1기였다. 치료를 하면 탈모가 온다길래 머리를 잘랐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완전히 머리를 밀었다. 머리가 빠지는 게 느껴지는데 그게 싫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살려고 열심히 먹어서 살을 찌웠다. 회복되면서 머리도 다시 나더라. 그때 미용실을 찾아가서 머리를 다듬어달라고 할 때 '나 잘 버텼구나' 싶어서 눈물이 나더라"라며 당시 심경을 밝혔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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