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피드레이싱 인제 모빌리티 페스티벌 4라운드가 28일부터 29일까지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다. 코리아스피드레이싱 제공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코리아스피드레이싱이 국내 모터스포츠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 모터스포츠는 초기부터 레이스를 중심으로 정착됐고, 현재도 엘리트 중심으로 본류를 형성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반인들의 참여는 수동적일 수밖에 없고, 진정한 활성화를 위해 넘어야 할 산인 일반인들의 참여는 미미했다.
코리아스피드레이싱(KSR)은 대회마다 마니아와 일반인들의 참여를 확대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 레이서 중심과 마니아·일반인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투 트랙으로 운영한 것이 정착되고 있다.
9월 28~29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리는 '코리아스피드레이싱 인제 모빌리티 페스티벌 4라운드'에서도 KSR의 방향성은 확고하게 포착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이크 라이더들을 위한 서킷 프로그램을 특화한 것이다. KSR은 국내 바이크 카페 등과 협업해 모빌리티 페스티벌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라이더들의 '서킷 체험 주행'과 '그리드워크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봉현 KSR 조직위원장은 "바이크 마니아들과 모터스포츠라는 공통 분모를 공유하면서 발전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기획했다. 서킷을 찾는 발걸음이 많아질수록 프로그램이 활성화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프린트 레이스의 클래스별 시상대를 예상해 성공하면 경품을 증정하고, 대회에 참여하는 스폰서들이 제공한 타이어와 용품, 엔진 오일 등 900여종의 경품도 준비했다. 전문 드라이버가 드라이브하는 '택시 타임'을 통해 서킷을 질주하는 짜릿함을 즐길 수 있고, 자신의 차로 직접 서킷을 공략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서킷과 패독의 가상 코스에서 직접 드라이빙을 배울 수 있는 '트랙 아카데미'를 운영해 수료자에게는 타임 타겟 레이스에 출전할 때 참가비를 지원한다. 짐카나 마니아와 입문자를 위한 코스도 마련하는 등 일반인과 마니아들의 관심과 참여를 증폭시킬 예정이다. 이밖에 스폰서들의 부스를 통해 브랜드를 홍보하는 등 '모터스포츠 전시회'와 같은 분위기도 조성한다.
사진=코리아스피드레이싱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