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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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오피스텔 성폭행 살인 사건…범인=경찰돕던 조력자 '충격' (스모킹건)

기사입력 2024.09.25 06:05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스모킹건' 경찰수사에 적극적이었던 옆집 남자가 강남 오피스텔 성폭행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

24일 방송된 KBS 2TV '스모킹 건'에서는 현장의 미세한 DNA가 결정적 스모킹 건이 된 '강남 오피스텔 성폭행 살인 사건'이 다뤄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망한 여성 황선아(가명)의 사건에 신고자는 친구 박혜진(가명)이었다고 설명됐다. CCTV 확인 결과, 사건이 발생한 시각 전후로 외부인의 출입은 전혀 없었다고. 

같은 오피스텔에 거주 중인 이웃이 범인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 이웃들을 상대로 용의자를 특정하기 위한 강도 높은 수사가 이어졌고 며칠 후, 신고자인 박혜진(가명)이 결정적 진술을 했다.



"자다가 인기척을 느껴 깼더니 누군가 흉기로 등을 찔렀다”며, “범인이 나간 후 바로 옆집에서 문이 열리고 닫히는 소리를 들었다”라고 했다.

범인은 옆집 남자였고,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 인물이었기에 충격을 더했다. 피해자 황선아(가명)의 집에는 예비신랑이 자주 다녀갔는데, 이에 대해 "여러 가지 소리 때문에 머릿속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쳤을거다. 성적 판타지가 강화돼 갔던 것"이라고 해석돼 충격을 안겼다. 이어 "범인의 현실은 비참했을거다. 판타지 안에서는 능력 있는 모습을 꿈꾸지만 현실은 무능하고 보잘것 없었다"고 전해졌다.

범인인 407호 남자는 끝까지 범행을 부인했지만, 현장 DNA 감정 결과 예상치 못한 스모킹건이 발견됐다. 407호 남자의 DNA와 일치하는 극소량의 체액이 발견됐고, 옆집 남자는 체포됐다. 이후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사진=KBS 2TV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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