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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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트롯맨"…손태진, '불트' 우승 존재감→단콘 매진 역사 주인공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09.24 08:00



(엑스포츠뉴스 광운대 동해문화예술관 대극장, 김예나 기자) 가수 손태진이 '고품격 감성' 장인 무대부터 노련한 입담까지 더해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다운 존재감을 과시했다. 

'불타는 트롯맨' TOP7(손태진, 신성,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 에녹)은 지난 21일 서울 서울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 대극장에서 엔딩 콘서트 '약속 : You and I'를 열고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이번 공연은 '불타는 트롯맨' TOP7로서 함께 달려온 일곱 멤버의 완전체 활동을 대미를 장식하는 엔딩 콘서트로 의미를 더했다. 이날 멤버들은 일곱 멤버들의 완벽한 합이 빛나는 단체 및 유닛 무대부터 각기 다른 경연 서사가 담긴 레파토리로 감동을 극대화했다.

이들 가운데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 손태진의 존재감이 눈에 띄었다. 손태진은 일곱 멤버들의 중심에서 공연을 편안하게 이끌고 관객들과 능숙하게 소통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완전체로 함께 꾸민 오프닝에 이어 개인 무대 첫 주자까지 휘몰아친 상황 속 손태진은 관객들의 반응을 살피고 호응을 유도하는 등 프로다운 면모를 엿보였다. 

무엇보다 손태진의 고품격 감성이 녹아든 라이브 무대가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이날 우승자 특전곡 '참 좋은 사람'을 개인 무대 첫 곡으로 선택한 손태진은 디너쇼 미션곡 '타인'과 결승전 인생 미션곡 '상사화'까지 그의 서사가 담긴 선곡으로 의미를 더했다. 

부드럽고 감미로운 목소리에 섬세한 감정 표현, 시원시원한 발성까지 두루 갖춘 손태진의 감성 무대의 향연 속 떼창으로 화답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신곡 '백야' 무대를 꾸밀 때는 보는 이들까지 감성을 먹먹하게 만들어 관객들을 숨죽이게 만들고 몰입감을 배가시키기도 했다. 

특히 이날 공연은 손태진의 팬덤을 상징하는 오렌지 물결이 주를 이루며 손샤인의 화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물론 손태진의 팬덤이라고 해도 이날은 TOP7 완전체 엔딩 콘서트인 만큼 다른 가수들의 무대에도 뜨겁게 환호하고 함께 노래를 따라부르는 등 즐기는 모습으로 따뜻한 무드를 자아냈다. 




손태진의 진솔한 입담도 돋보였다. 현재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메인 DJ로서 매일 청취자들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루며 호평 받고 있는 손태진은 이날 역시도 내공이 묻어나는 진행으로 공연 퀄리티를 끌어올렸다. 

손태진은 "1년 반이 언제 지나갔나 싶다. TOP7 모두 최선을 다해 달려오면서 다양한 추억 만들었다.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앞으로 성장하고 경험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 것 같다"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봤다.

이어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다. 마지막을 축하해주고 함께해주러 와주셔서 감사하다. TOP7로서 엔딩 콘서트를 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어 준비했으니 한 명 한 명 나올 때마다 크게 응원해주시면 가수로서 힘을 얻고 비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호응을 독려했다.



공연 말미에도 이번 콘서트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난 시간을 함께한 TOP7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엿보이기도 했다. 그는 "1년 반이라는 시간이 그냥 간 게 아니다. 합이 탁탁 맞는다"라며 단체 무대의 시너지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다양한 무대를 온라인 상에서는 보여드렸지만 직접 보여드리지 못한 무대가 있었는데 마무리를 하면서 조금이라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나도 행복했다"고 미소 지었다.

더불어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트롯맨이 되겠다는 약속 꼭 지키겠다"라는 말로 TOP7의 마음을 전하면서 앞으로 이들이 보여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손태진은 오는 11월 9일과 10일 양일 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2024 손태진 단독 콘서트 '더 쇼케이스(The Showcase)' 전국 투어를 전격 개최한다. 지난 23일 서울 공연 티켓 예매가 진행된 가운데, 치열한 전쟁 속 빠르게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손태진의 티켓 파워와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사진=뉴에라프로젝트, 미스틱스토리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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