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 포함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7에서 0.301로 상승했다. AF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또 치고, 또 달렸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또 홈런과 도루를 추가했다.
오타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 포함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7에서 0.301로 상승했다.
오타니의 맹활약과 함께 팀도 값진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9회말에 터진 베츠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콜로라도를 6-5로 제압하고 시즌 성적 93승63패를 만들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 포함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7에서 0.301로 상승했다. AP 연합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선발로 내세운 홈팀 다저스는 오타니(지명타자)-베츠(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윌 스미스(포수)-개빈 럭스(2루수)-토미 에드먼(중견수)-미겔 로하스(유격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원정팀 콜로라도는 찰리 블랙몬(지명타자)-에제키엘 토바(유격수)-라이언 맥마혼(3루수)-마이클 토글리아(1루수)-브랜든 로저스(2루수)-샘 힐리아드(중견수)-놀란 존스(좌익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헌터 굿맨(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안토니오 센자텔라.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 포함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7에서 0.301로 상승했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 포함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7에서 0.301로 상승했다. AP 연합뉴스
오타니는 지난 20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홈런 3개, 도루 2개를 만들면서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50-50 클럽에 가입했다. 부담감을 내려놓은 오타니는 이튿날 콜로라도전에서 홈런과 도루를 각각 1개씩 기록했으며, 22일에는 시즌 53호 도루를 달성했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에서도 그 흐름을 이어갔다. 1회말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센자텔라의 7구 직구를 밀어쳐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베츠의 타석 때 2루로 진루했으나 프리먼의 병살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삼진으로 득점까지 올리진 못했다.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생산했다. 첫 타석과 마찬가지로 풀카운트 승부를 끌고 갔고, 6구 직구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쳤다. 베츠의 타석에서는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오타니의 시즌 54호 도루.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 포함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7에서 0.301로 상승했다. AP 연합뉴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1루수 땅볼에 그친 오타니는 7회말에도 안타와 도루를 기록했다. 7회말 1사에서 우완 제이든 힐의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베츠의 타석에서 2루를 훔치면서 시즌 55호 도루를 만들었다.
3안타 2도루에 만족하지 않은 오타니는 팀이 4-5로 끌려가던 9회말 극적인 동점포를 터트렸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그는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세스 할버슨의 4구 스플리터를 잡아당겨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53호 홈런을 터트렸다. 비거리는 432피트(약 132m), 타구속도는 시속 114.7마일(약 185km).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기록 전문가 '사라 랭스'에 따르면, 이날 경기를 포함해 한 시즌에 5경기에서 1개의 홈런, 2개 이상의 도루를 남긴 건 20세기 이후 1986년 리키 핸더슨과 올해 오타니 단 두 명뿐이다. 50-50을 달성한 뒤에도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오타니다.
다저스가 6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현재 53홈런-55도루인 오타니는 남은 기간 홈런 2개를 추가한다면 55-55까지 기록할 수 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 포함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7에서 0.301로 상승했다. AP 연합뉴스
오타니의 활약에도 팀은 경기 중반까지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경기 초반 선발 야마모토가 고전하면서 3이닝 동안 4실점했다. 다저스는 4회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으나 6회초 굿맨의 1타점 2루타로 실점하면서 승리와 멀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7회말 키케 에르난데스의 투런포, 프리먼의 1타점 적시타로 시동을 걸었고, 9회말 오타니의 솔로포로 5-5 균형을 맞췄다. 경기에 마침표를 찍은 선수는 베츠였다. 오타니의 동점포 이후 타석에 들어선 베츠는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3구 싱커를 통타, 연속 타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사진=AFP, 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