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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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지옥에서 온 판사' 악마 빙의 판사 박신혜vs살인 자백 형사 김재영…악연 시작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9.22 06:4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가 악마 오나라에게 빙의됐다.

21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1·2회에서는 강빛나(박신혜 분)가 살인자 전담 재판관인 악마 유스티티아(오나라)에게 빙의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스티티아는 거짓지옥으로 가야 할 강빛나에게 살인자의 낙인을 찍는 실수를 저질렀다. 바엘은 유스티티아를 인간 세상으로 보냈고, "유스티아는 인간 세상으로 가서 살인을 저지르고도 반성하지 않고 용서받지도 못한 죄인 10명을 심판하고 그들의 목숨을 거둬 지옥으로 보내라. 기한은 1년이다. 너의 모든 임무는 너의 잘못된 판결로 큰 피해를 입을 뻔한 그자의 몸에 들어간 상태에서 수행되어야 한다. 그자의 삶을 그대로 살며 너의 임무를 완수하라.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면 넌 죽는다"라며 엄포를 놨다.



특히 악마에 빙의된 강빛나는 형사 한다온(김재영)과 판사와 피고인으로 인연을 맺었다. 그 가운데 강빛나는 "그러니까 아직 검거 못한 살인자 있음 이름 좀 알려달라니까요? 많이도 말고 9명만. 이름이 뭐예요?"라며 다그쳤고, 술에 취한 한다온은 "한다온"이라며 자신의 이름을 말했다.

강빛나는 "형사님 이름은 내가 알고요. 아직 검거 못한 살인자 이름이요"라며 발끈했고, 한다온은 "그러니까요. 한다온이라고요. 왜 내 말을 안 믿지? 나 진짜 사람 죽인 적 있어요. 그것도 세 명이나. 칼로 죽였는데 아직도 그 피비린내가 여기 그대로 남아서 지워지질 않아요. 더 선명해지는 거 같기도 하고"라며 털어놨다.

강빛나는 "어떻게 사람을 셋이나 죽이고도 경찰이 됐어요? 그게 가능해요?"라며 질문했고, 한다온은 "그땐 어렸거든요"라며 자백했다.

강빛나는 "형사님 때문에 죽은 사람들한테 미안한 마음 같은 건 없어요?"라며 물었고, 한다온은 "이미 죽었는데 미안하다고 말하는 게 무슨 소용이에요. 그건 죄책감 덜고 싶은 자기 위안일 뿐이에요. 절대로 용서 못한다 그러던데요. 평생 저를 저주할 거라고요. 죽어서도 제가 지옥 가길 바란대요"라며 밝혔다.

강빛나는 "그러니까 지금 형사님의 죄를 인정하는 거네요?"라며 확인했고, 한다온은 "그럼요. 그냥 죄도 아니고 죽어 마땅한 죄"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강빛나는 "그 유가족분들 제가 좀 만나볼 수 있을까요?"라며 기대했고, 한다온은 "지금 판사님 옆에 있잖아요"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후 강빛나는 "어제 형사님이 했던 말 술김인지 진심인지 궁금해서요. 사실이었군요. 다들 내가 사고 후유증 때문에 정상이 아니라고 말해요. 형사님은 그걸 알면서도 악마인 날 편견 없이 바라봐 준 최초의 인간이에요. 그리고 형사님한텐 다른 인간들에게선 볼 수 없는 신념이라는 게 있어요. 옳다고 생각하는 건 그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해내고야 마는 신념 혹은 집념. 그래서 나 형사님 좋아해요. 물론 귀여워서 좋은 것도 있고. 어쨌든 고마워요"라며 전했다.

강빛나는 "손. 산책 시켜주기로 했잖아요. 손. 간식 줘야 잡아요?"라며 손을 내밀었다. 한다온은 "산책은 어디로 갈래요?"라며 주위를 둘러봤다. 강빛나는 "지옥으로"라며 한다온을 칼로 찔렀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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