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방송인 덱스가 오토바이 사고 순간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방송인 덱스가 절친 트레이너와 장거리 주행에 나섰다.
이날 덱스는 어김없이 퇴근 후 헬스장으로 출근해 호랑이 트레이너 센동을 만났다. 트레이너는 "덱스와 알고 지낸 지는 8년이 됐다. UDT 시절부터 인연이 이어져 왔다"고 본인을 소개했다.
덱스는 "운동을 하는 게 습관 그리고 강박인 것 같다. 운동 안 하면 하루 루틴 안 끝낸 것 같고 그렇다"며 호랑이 트레이너 센동과 열정 넘치는 트레이닝을 마쳤다.
운동을 마친 후 덱스는 새로산 차를 소개했다. 센동은 "신차인 줄 알았는데 16만km 탄 중고차였다. 덱스 이전 차는 24만km 달린 중고차다. 차 살 때 모두 중고차를 구입해 랩핑도 직접한다"고 설명했다.
덱스는 "살면서 새 차 사본 적이 없다. 중고차를 사면서 돈을 아낄 수 있지 않냐. 감가된 값으로 살 수 있다. 가성비도 못 잃겠다"며 중고차를 고집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중고차 1000만원으로 가져와서 튜닝비 700만원, 수리비만 1500만원 넘게 들었다"며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을 설명하자 홍현희는 "이제 새차 사도 될 것 같은데 왜 안 사냐"고 말했고 덱스는 "가성비를 포기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덱스는 오토바이 트랙에서 있었던 사고를 전했다. 오토바이도 전손되고 후행 바이크와 충돌하는 큰 사고에도 덱스는 당황하지 않고 조심히 트랙 뒤로 몸을 숨겼다.
덱스는 "후방 주시를 전혀 못 하고 들어가서 순전히 제 실수였던 사고다. 바이크 수트랑 헬멧 덕분에 많이 다치진 않았지만 처음에 쓰러졌을 땐 정신이 없어서 손가락 개수부터 셌다"며 충격적인 일화를 밝혔다.
이어 "제가 프로에 대한 결핍이 있는 것 같다. 제대한 이후에 이 직업을 선택했지만 이 분야에서 프로는 조금 먼 것 같아서. 항상 그런 결핍이 있었다. 그래서 허미미 선수가 부러웠다. 한 분야에서 톱을 찍으신 분이니까. 그런 거에 대한 결핍이 항상 있어서 끝으로 내몰렸을 때 비로소 내가 되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