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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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세계선수권 중간순위 14위…후프 13위, 볼 14위

기사입력 2011.09.21 07:2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리듬체조의 간판' 손연재(17, 세종고)가 런던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중간 순위 14위를 달리고 있다.

손연재는 20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2011 국제체조경기연맹(FIG)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볼 종목에서 26.550점을 받았다. 전날 후프 종목에서 26.725점을 획득한 손연재는 중간합계 53.275점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126명의 선수들은 후프와 볼 등 두 종목을 마친 상태다. 손연재는 출전선수 126명 중, 후프와 볼 종목 점수를 합산한 중간합계 53.275점으로 14위를 달리고 있다.

개인종합 순위 15위 안에 진입해야 내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후프와 볼에서 큰 실수없이 연기한 손연재는 남은 종목인 곤봉과 리본에서 올림픽 출전의 승부수를 건다.

손연재는 후프 종목에서는 13위, 볼 종목에서는 14위에 올랐다. 지난 7일,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에서 열린 월드컵시리즈 후프 종목 결선에 진출했던 손연재는 27.975점으로 5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자신이 강세를 보이는 후프 종목에서 결선에 진출(8위 안에 진입해야 결선 진출)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두 종목을 마친 중간 순위에서 손연재의 경쟁자인 율라야 트리피모바(21, 우즈베키스탄, 54.600점)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안나 알랴브예바(18, 카자흐스탄, 53.925점)은 각각 9위와 11위에 올라있다.

손연재는 곤봉과 리본에서 큰 실수를 하지 않고 26점 후반대에서 27점 초반대의 점수를 기록하면 런던행 티켓을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에 나가있는 한 리듬체조 관계자는 "세계선수권대회는 월드컵 시리즈와 비교해 비교적 점수가 낮게 측정된다. 출전 선수가 많고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월드컵시리즈보다 점수가 후하지 않다"고 전했다.

손연재와 함께 출전한 국가대표 김윤희(20, 세종대)는 두 종목을 끝낸 중간 순위에서 49.225점 45위에 올랐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출전했던 신수지(21, 세종대)는 49.000점으로 47위에 머물렀다.

한편, '리듬체조의 여왕' 예브게니아 카나예바(21, 러시아)는 중간 순위에서 58.575점으로 선두에 올랐다.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세계랭킹 1위인 다리아 콘다코바(20, 러시아)는 58.250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손연재는 21일과 22일, 곤봉과 리본 연기에 도전할 예정이다.

[사진 = 손연재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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