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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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석 "양조위, 노 개런티 출연 자처"...뉴진스 MV 비화 공개 (과몰입 인생사)[종합]

기사입력 2024.09.19 22:11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신우석이 양조위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SBS '과몰입 인생사2'에서는 '광고계의 봉준호' 신우석 감독이 출연해 홍콩 배우 양조위에 대해 이야기했다.

신우석은 뉴진스의 'Cool With You' 뮤직비디오에 이날의 주인공인 양조위를 출연시킨 바 있다.

신우석은 "섭외 제안을 하려고 편지를 썼다. 민희진 대표가 양조위 측에 전달을 해서 '출연을 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홍진경은 "실제로 보니까 어떠냐. 과묵하냐"고 궁금해했고, 신우석은 "생각보다 훨씬 샤이하다"고 대답했다.

홍진경은 "그렇게 과묵한 양반이 '색.계'를 어떻게 연기했냐"고 신기해했다.

신우석은 "양조위는 작품이 마음에 든다며 노 개런티로 출연하고 싶다고 했다"고 미담을 전했고, 이용진은 "대배우는 다르다"고 감탄했다.



1997년에 홍콩은 중국에 반환이 되며 하나의 나라 안에 자본주의와 공산주의가 공존하는 일국양제 체제가 시작된다.

왕가위는 당시 홍콩 사회의 혼란을 영화에 담은 대표적인 감독이었고, 양조위는 왕가위의 영화에 다수 출연하며 '홍콩의 얼굴'이 됐다.


이용진은 "실제로 만난 양조위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었냐"고 궁금해했다.

신우석은 "촬영 전 미팅을 했을 때도 스태프 없이 혼자 방문했다. 촬영 당일에도 혼자 나타났다. 현장에서도 조용한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촬영을 들어가는 순간 찰나의 계산까지 완벽하게 계산해 연기를 하더라. 블루스크린 촬영이었다. 아무것도 없는데 그 연기를 한 것"이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용진은 "그런 분을 돈을 안 줬냐"고 지적하며 신우석을 민망하게 만들었다.



양조위는 '친구 따라 오디션 갔다 합격했다'는 케이스였다.

양조위와 주성치는 동네 친구였다. 양조위와 주성치가 오디션에 갔다가 주성치는 떨어지고 양조위가 먼저 데뷔를 하게 된다. 주성치는 다음 해 후배로 합격해 데뷔했다.

양조위는 어린이 프로그램부터 코미디 연기까지 성실하게 연기하며 배우의 길을 걸었다.

신우석은 양조위와 작업할 때 에피소드로 "양조위가 시나리오를 보고 생각해 둔 캐릭터가 있었다. 양조위는 백발을 원했는데 나는 그렇지 않아서 의견 대립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결론적으로 중간선에서 분장을 하고 찍었다. 결국 내가 선택해야 했는데, 백발이 가장 나았다. 양조위가 만든 캐릭터가 더 강렬하게 기능을 했다"고 인정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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