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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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몰아칠 때 느낌" 40-40 근접, 김도영도 내일의 김도영이 기대된다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4.09.17 05:35 / 기사수정 2024.09.17 06:09

16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9회초 1사 1,2루 KIA 김도영이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9회초 1사 1,2루 KIA 김도영이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한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터뜨리며 KIA 국내 선수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40홈런-40도루 역시 머지 않았다.

KIA는 1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1-5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83승2무51패를 만든 KIA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단 '1'로 줄였다. 이날 3루수 및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은 홈런 두 방을 포함해 3안타 4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KT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에게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던 김도영은 팀이 3-0으로 앞선 3회초 두 번째 타석 선두타자로 나서 벤자민의 초구 146km/h 직구를 공략,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 대형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김도영의 시즌 36호 홈런.

16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3회초 KIA 김도영이 솔로 홈런을 날리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3회초 KIA 김도영이 솔로 홈런을 날리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3회초 KIA 김도영이 솔로 홈런을 날리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3회초 KIA 김도영이 솔로 홈런을 날리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5회초에는 소형준 상대 병살타가 나왔으나, KT에 4-5 역전을 허용한 뒤 끌려가던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김민을 상대해 좌전안타로 출루, 대타 이우성의 홈런에 득점을 추가했다. KIA는 6-5로 다시 점수를 뒤집었다.


그리고 9회초에도 담장을 한 번 더 넘겼다. 팀이 7-5로 앞서있던 1사 주자 1・2루 상황, 투수가 박영현에서 김민수로 바뀐 뒤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김민수의 3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을 터뜨렸다. 김도영의 시즌 37호 홈런. 이 홈런으로 KIA는 점수를 10-5까지 벌렸다.

이날 두 방의 홈런으로 김도영은 2009년 김상현의 36홈런을 넘어 KIA 국내 선수 최다 홈런 기록까지 경신했다. KIA의 구단 최다 홈런 기록은 1999년 샌더스의 40홈런. 김도영은 40홈런-40도루까지도 홈런 3개, 도루 1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16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3회초 KIA 김도영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3회초 KIA 김도영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3회초 KIA 김도영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3회초 KIA 김도영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경기 후 김도영은 "타석을 계속 치르면서 좋아지는 게 느껴졌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4월에 몰아칠 때 느낌이 들었던 것 같아서 앞으로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47홈런을 기록 중인 김도영은 지난 4월에만 10개의 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김도영은 "딱히 40-40에 대한 생각은 없었지만 35홈런에서만 끝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오늘 두 개를 쳐서 앞으로도 마음 편하게 타석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며 "감 자체는 되게 좋은데, 야구가 항상 내일은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래도 좋은 기억을 가지고 타석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의식은 안 하겠지만, 똑같이 하다 보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16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9회초 1사 1,2루 KIA 김도영이 스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9회초 1사 1,2루 KIA 김도영이 스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9회초 1사 1,2루 KIA 김도영이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9회초 1사 1,2루 KIA 김도영이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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