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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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母, 정자 기증 병원 직접 찾아줘…유방암 2기 투병 중" (4인용 식탁)[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9.17 06:3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엄마의 암 투병을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사유리가 출연해 '절친' 가수 강남과 정인, 배우 한그루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강남은 지난 2020년 비혼모의 길을 선택하며 정자 기증으로 아들 젠을 얻은 사유리를 응원하며 사유리의 가족 이야기를 꺼냈다.

강남은 "사유리 누나의 어머니가 누나보다 더 누나 같다. 몸이 아프시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항상 건강해보이셨는데. 치료한 지 얼마 된 것이냐"라고 얘기했다.



이에 사유리는 "항암치료 두 번만 하면 된다. 괜찮다"고 말했고, 이야기를 듣고 있던 한그루도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놀랐다. 언니도 처음 알았을 때 놀랐을 것 같다"고 걱정했다.

사유리는 "너무 신기한 것이, 그 때 꿈에서 엄마가 돌아가시는 그림을 계속 봤다. 걱정되는 마음에 안전벨트 하시고, 문 잘 닫으라고 말하곤 했는데 느낌이 계속 이상했던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날 엄마에게 전화를 해보니 건강검진 중이라고 하시더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유방암 검진했지?'라고 물으니 원래 검사 계획이 없었다고 했다. 그래서 느낌이 안 좋다고, 검사 꼭 해야 한다고 해서 검사를 받았는데 유방암 2기 진단을 받으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유방암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엄마는 전이가 빨리 되는 암이었다. 그래서 빨리 수술했다. 엄마는 평생 건강하고 평생 내 곁에 계실 것 같지 않나.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것은 상상도 못 할 일인데, 이런 일이 있을 수도 있구나 생각해서 마음이 너무 슬펐다"고 고백했다.



사유리는 "지금은 아이가 있으니까,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이제는 건강을 챙겨야한다는 생각에 1년에 한 번씩 꼭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피검사에서 조기 폐경 위기 진단을 받으며 정자 기증을 통해 아이를 낳기로 결심한 뒤 병원을 알아볼 때도 엄마가 직접 병원을 찾아줬다고 말한 사유리는 "아이를 못 가질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들어서, 시험관 시술을 빨리 서둘렀다. 원래는 이런 일을 일본에서 할 수 있는지 몰라서 미국에 가서 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정자 기증을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엄마가 찾아주셨다. 그래서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4인용 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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