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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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모' 사유리 "3살 젠, 父 존재 물어봐…'아빠 없다' 솔직히 말해" (4인용식탁)[종합]

기사입력 2024.09.16 20:44 / 기사수정 2024.09.16 20:4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자발적 비혼모의 삶을 살게 된 이유를 전했다.

16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사유리가 출연해 '절친' 가수 강남과 정인, 배우 한그루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1979년 생인 사유리는 지난 2007년 KBS 2TV 예능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며 한국에서의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20년 11월에는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은 후 시험관 시술을 통해 아들 젠을 출산했다.



자신의 SNS는 물론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육아 일상을 전해오고 있다.

이날 사유리는 "요즘 고민이, 젠이 쉽게 삐진다"며 3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육아 고충을 말했다. 

강남은 "젠에게 화를 안 내지 않냐"고 물었고, 사유리는 "화를 낼 때도 있다. 사실 아빠가 있다면 한 명은 화를 내는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나는 그럴 수 없지 않나. 그래서 침실 방으로 들어오라고 하곤 한다"고 말했다.

또 한그루는 "젠이 어린이집에 다니면 친구들이 외국인이라는 것에 대해서 말하지 않냐"고 했고, 사유리는 "아직 어린이집 친구들은 젠이 외국인이라는 개념을 모르는 것 같다. 한국 아기 친구들은 젠 머리 색깔을 보고 '염색했냐'고 물어봤다더라"고 답했다.



이어 한그루는 '혼자 키우기 힘들다고 느낄 때가 있냐'고 조심스레 물었다.

이에 사유리는 "요즘 젠이 '아빠 어디 있냐'고 물어보더라. 어린이집 친구들은 아빠가 항상 오는데, 자기는 안 그러니까 물어본 것이다. '멀리 있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건 거짓말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젠은 아빠는 없다'고 말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그림책에도 아빠가 없는 그림책이 있어서 그런 책을 보여주면서 젠에게는 아빠가 없다고 말했고, 지금 물어보면 '젠은 아빠 없어'라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4인용 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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