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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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매직넘버? SSG만 신경썼어요" [현장:톡]

기사입력 2024.09.16 13:36 / 기사수정 2024.09.16 13:36

16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T 이강철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T 이강철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그냥 SSG만 신경썼어요."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1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전까지 KT는 시즌 전적 67승2무66패로 4위에 자리해 있다. 5위 두산(66승2무66패)과는 단 반 경기차다.

KT는 경기가 없던 15일, 이강철 감독은 다른 팀의 경기 결과에도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었다. 여전히 치열한 5강 싸움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정규시즌 우승이 근접한 KIA는 15일 매직넘버를 1까지 지우고 16일 수원에서 우승을 확정할 가능성도 있었다.

KT로서는 다행히도 15일 KIA가 키움 히어로즈에게 패하며 수원에서 우승 축포를 터뜨릴 가능성 없이 KIA를 상대하게 됐다. 이강철 감독은 "제발 안 걸리길 바랐다"고 웃었다. 다만 3위인 삼성 라이온즈가 6위 SSG 랜더스에게 패하며 SSG와 KT의 경기차도 2.5경기차로 좁혀지게 됐다.

16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T 이강철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T 이강철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전날 KIA의 매직넘버가 신경쓰이지 않았냐는 질문에 이강철 감독은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면서 "SSG만 신경썼다. 조금 보면 이겼다, 조금 보면 또 뒤집혀 있더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SSG는 전날 삼성과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하다 14-9 승리를 거뒀다.

이강철 감독은 "우리가 SSG와 맞대결이 남아 있다. 맞대결이 있는 팀하고는 좀 떨어져 있어야 편하게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오는 21일과 22일 홈 수원에서 SSG를 상대한다. 세 팀이 싸우고 있는 5강 경쟁에서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매 경기 갈 길이 바쁘다. 상대팀의 경기도 중요하지만, 무조건 많이 이겨놓아야 유리하다. 이날 KIA가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경기는 아니지만 KIA는 KIA대로, KT는 KT대로 중요한 경기. 이날 선발투수로 KIA 황동하, KT 웨스 벤자민이 등판한다.

KT는 로하스(우익수)~김민혁(좌익수)~문상철(1루수)~황재균(3루수)~오재일(지명타자)~김상수(2루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조대현(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주전 포수 장성우는 무릎이 좋지 않아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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