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배우 윤종훈이 항상 베푸는 삶을 사는 이유를 전했다.
1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배우 윤종훈과 MZ 매니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윤종훈 배우의 매니저는 1년 동안 함께 한 소감이 어떻냐는 말에 "달콤해요"라고 답해 패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이 일 하면서 이런 배우를 다시는 못 만나겠다는 생각을 했다. 배려를 진짜 많이 해주신다. 저 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100명 정도 되는 스태프 이름을 다 외워서 인사를 하신다"라며 윤종훈의 따뜻한 배려를 전했다.
이어 "팬분들한테도 금전적인 선물을 일절 받지 않으신다. 돈은 본인이 쓰겠다면서 사양하시더라"라며 훈훈한 일화를 전했다.
매니저가 배우 유태오의 팬이라는 말에 양세형이 "나중에 유태오 배우님이랑 같이 작업해야 할 것 같다고 하면 어떠냐. 서운할 것 같지 않냐"라고 하자 윤종훈은 "유태오 배우님을 너무 좋아하니까. 응원하면서 보낼 것"이라며 매니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샵에 도착한 윤종훈은 스타일리스트가 바쁜 탓에 아직 식사 전이라는 말을 듣자 곧장 매니저에게 연락해 스타일리스트의 식사까지 챙기는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매니저는 "늘상 있는 일이다. 점심시간이 되면 김밥 열 줄 정도 사서 올려달라는 말을 하신다. 항상 '부탁해. 고마워' 라고 하신다"라며 태연하게 답했다.
이어 "명절이나 크리스마스에는 용돈, 선물을 주신다. 진짜 놀란 게 저희 스태프뿐 아니라 키이스트 모든 직원들에게 선물을 주신다"라며 윤종훈의 남다른 배포를 전했다.
홍현희가 "이렇게까지 남들에게 베푸시는 이유가 있냐"라고 하자 윤종훈은 "20대 후반에 어떤 일이 있었다. 제 인생에 큰 변화가 있었다. 죽음에 관련된"라며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아프셨던 거냐"라는 물음에 그는 "저를 응원해줬던 친구 두 명이 먼저 세상을 떠났다. 제가 뭐 얼마나 많은 돈이 있겠냐. 제가 후회하지 않게 지금 제 곁에 있는 사람들을 소중하게 대하고 싶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사진=MBC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