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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성사된 '통신사전'... KT '데프트' "PO 대비 라인 스왑 대처 좋아졌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4.09.14 11:10



(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KT 베테랑 '데프트' 김혁규가 지난 플레이오프 1라운드와 비교해 '라인 스왑' 대비 능력이 상승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이번 경기에서는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KT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롤드컵' LCK 선발전 패자조 피어엑스와 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KT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T1과 단 하나 남은 롤드컵 티켓을 두고 대결하게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데프트' 김혁규는 피어엑스전 승리에도 아직 남은 T1전을 끝까지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혁규는 "1~3세트 모두 패배할 수 있는 분기점이 있었다"며 "T1은 같은 상황에서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강팀이다. 더욱 꼼꼼하게 준비하겠다"고 운을 뗐다.

이번 선발전 4시드 결정전은 KT에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T1이지만 '데프트' 김혁규가 이를 뚫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팬들에게 김혁규는 '4시드의 악마'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김혁규는 4시드로 롤드컵에 입성했으며, 2022년에는 우승컵까지 들어올렸다. 올해에도 이같은 기록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받는 상황이다.

김혁규는 피어엑스전에서 남다른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4시드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김혁규는 "팀적인 완성도가 낮으면 신경쓰는 부분이 많아 저의 경기력이 낮아보일 수 있다"며 "팀적으로 보통 선발전 시즌에는 완성도가 올라간다. 이에 개인적인 폼도 늘어나는 것 같다"고 최근 상승한 폼을 평가했다.

KT는 지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T1에 패배하면서 서머 시즌을 마무리한 바 있다. 그때와 달라진 부분으로 김혁규는 '라인 스왑' 구도를 지목했다. 김혁규는 "지금은 '라인 스왑' 상황에 대해 유기적으로 소통할 자신이 있다. 플레이오프때는 손해를 많이 봤는데 이번엔 일방적으로 당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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